투표일을 이틀 앞두고 민주통합당 광명갑 국회의원 백재현 후보는 9일 오후2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야권통합의 대의를 저버린 무소속에 투표하는 것은 ‘사표(死票)’가 된다며, ‘사표 방지’를 호소했다.
백 후보는 시민들이 야권통합 후보를 만들어 주었음에도 무소속 출마라는 상황에 발생한 것에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광명시민들의 소중한 표가 사표가 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백 후보는 선거를 이틀 앞두고 기자회견을 청한 것은 이번 선거에 대한 입장을 명확하게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됐기 때문이라며, 세 가지 이유를 들었다.
백 후보는 “이번 선거는 MB정권에 대한 심판이 돼야 하는 선거이다. 새누리당이 당명을 바꾸고 옷 색깔 바꾸고서 마치 한나라당이 아닌 것처럼 행동하는데 국민 속이는 수작이고, 불쾌하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백 후보는 또 일부 네거티브 선거가 등장하고 자신에 대한 네거티브도 등장하고 있지만 ‘뻔하고 그렇다’라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이어 야권단일후보를 만들어 주었음에도 무소속 출마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시민들에게 송구스럽다며, 광명시민의 표가 무소속에 투표해서 사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백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해서 민주주의가 후퇴를 걱정하지 않는 사회, 서민경제가 웃음 짓는 사회를 만들자”고 말했다.
백 후보는 또 “관거선거 의혹과 정치혐오를 일으키는 새누리당의 네거티브 선거로 대한민국과 광명시민들이 상처받고 분열되고 있고, 이로인해 야권단일후보들이 멍들고 있다. 뒤를 돌아 상처를 보듬어 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백 후보는 광명승리와 함께 하는 미래를 위해 투표를 통해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