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그늘이 있는 도시 풍경
나무 그늘이 있는 도시 풍경
  • 강찬호 기자
  • 승인 2012.08.2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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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산13단지에서 모세로 삼거리로 이어지는 인도변에는 가로수 그늘이 드리워져 있습니다. 8단지, 7단지의 벚꽃길도 봄철에는 제 멋을 냅니다.

여름을 보내기 아쉬워하는 더위가 여름끝을 부여 잡습니다. 태풍 볼라밴의 상륙을 앞두고 오는 더위이기도 합니다. 볼라밴의 위력이 태풍 매미 못지 않다고 하니, 볼라밴에 대한 전면적인 대비가 필요할 때입니다. 볼라밴에 대응한 비상대응태세를 마련해야 하겠지요. 태풍 피해에 대한 예방과 대응태세가 어느 때보다 필요해 보입니다.

더위 속을 자전거로 달리다, 모세로 삼거리로 향하는 가로수 길 그늘에 들어서면서 새삼 나무 그늘의 고마움을 느껴봅니다. 아름드리 나무는 인간에서 휴식의 장소입니다. 더위와 비 그리고 눈을 피할 수 있는 곳입니다.

살고 싶은 도시의 풍경은 마천루 빌딩과 콘크리트로 뒤덮인 도심지이기 보다는 도심 속 녹색의 공간이 곳곳에서 쉼쉬고 그 나무 그늘 아래서 사람 냄새를 흠뻑 맞고 사는 도시가 아닐까하는 생각에 잠겨 봅니다.

가로수 그늘 그 밑에 정자나 평상을 놓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아마도 이곳도 무더위 탈출의 장소가 될 수도 있었겠지요. 도시가 더위지지 않도록 아름드리 나무를 심고 가꿔가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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