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문화원, ‘기형도 시세계로 만나는 광명’ 출간
광명문화원, ‘기형도 시세계로 만나는 광명’ 출간
  • 광명시민신문
  • 승인 2013.01.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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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형도 시인의 시를 통해 본 당시 광명의 모습 조명
광명이 배출한 대표적인 시인인 기형도 시인의 삶과 시세계를 조망할 수 있는 책자가 출판됐다.

유년시절부터 광명지역으로 이사와 짧았던 생을 마감하기까지 시인 기형도는 광명시 소하동에서 살았다. 독특한 시 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기형도 시인은 꾸준하게 그를 아끼는 독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고, 그의 시집 ‘입속의 검은 입’은 스테디셀러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인연으로 광명지역에서 기형도 시인을 지역시인으로 재조명하는 작업이 심심치 않게 진행돼왔다. 최근 광명문화원은 기형도 시인의 시와 시의 배경이 되었던 광명시의 모습을 담은 “기형도 시세계로 만나는 광명”을 발간했다.

광명문화원은 거의 1년 가까이 되는 기간 동안 작가와 미팅을 하고, 기형도 유족 및 친구들의 인터뷰 등을 통해 이번 책자를 발간하게 되었다.

“안개”, “388 종점” 등 기형도 시인의 많은 시들이 광명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이런 기형도 시를 통해 “당시 안양천 뚝방길 너머 공장지대 여공들의 모습, 개척교회 목사, 서울 위성도시 서민들의 삶 등 광명의 근현대를 조망할 수 있다”고 광명문화원은 밝혔다.

광명문화원 이영희 원장은 “광명의 자랑스런 향토 시인인 기형도 시인과 관련하여 단지 책자 발간으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좀 더 쉽게, 그리고 친근하게 기형도 시인을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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