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광명시는 평생학습 ‘원조도시’...권역별 협의체 경기도 ‘호평’
역시, 광명시는 평생학습 ‘원조도시’...권역별 협의체 경기도 ‘호평’
  • 강찬호 기자
  • 승인 2013.01.1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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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과발표회서 ‘대상’수상...평생학습 네트워크 시스템 구축 주목

▲ 광명시는 대표적인 평생학습도시이다. 권역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평생학습 도시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광명시의 대표적인 도시 브랜드는 '평생학습'이다. 광명시는 전국 지자체 중에서 가장 먼저 평생학습도시를 선언했다. 

광명시가 지난해 권역별로 평생학습실무위원회를 구성해 평생학습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새롭게 구축하고 확장했다. 권역별 평생학습실무위원회를 통해 평생학습 프로젝트를 추진했고, 급기야 새로운 형태의 평생학습축제를 도입해 추진했다.

경기도는 광명시 평생학습 추진 사례를 주목했고, 지난해 경기도 평생학습 추진 성과 중 가장 잘 된 사례로 선정했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주최로 지난 16일, 17일 양일간 ‘경기평생학습어울림(林)콘서트’가 개최됐다. 광명시평생학습원의 ‘광명시평생학습 네트워크 협의체’를 통한 운영 프로그램이 31개 시․군의 우수 사례 중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광명시는 지역의 평생학습 인프라를 활용하고, 평생학습도시 추진 기반을 확장하기 위해 지난해 권역별 평생학습 네트워크 시스템을 재구축했다. 이를 위해 평생학습원 주도의 평생학습 프로그램 진행 방식을 지양했다. 동 주민자치센터나 복지관 등 유사 평생학습 프로그램과의 중복을 피했다. 평생학습원에서 실시하던 프로그램 중 일부를 동 단위 기초 평생학습기관들로 이양했다. 몸집을 좀 더 가볍게 하고 평생학습원은 권역별 네트워크협의체를 구축했다. 그것이 권역별 평생학습실무위원회였다.

5개 권역별 협의체에는 동 주민센터, 사회복지․ 문화 시설, 청소년 단체 및 시설, 학교와 시민사회단체 등 교육기능을 수행하는 141개 기관 및 단체가 참여했다.

권역별 협의체를 통해 아래로부터 평생학습 도시를 추진하는 기반을 다졌다. ‘4050 광명마을선생 육성프로젝트’, ‘토요일에 놀러가’, ‘가정과 사회가 함께 하는 토요학교’ 등 권역별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하안동 시민체육관에서 박람회 형태로 추진했던 기존의 평생학습축제 방식도 틀을 변경했다. 집합하는 방식이 아닌 각 권역별로 흩어져 평생학습축제를 진행했다. 일상의 공간을 축제의 장으로 삼아 보는 시도로 파격적인 접근이었다.

평생학습실무위원들은 지난해 전체 총괄 워크숍을 갖고 한해 권역별 평생학습추진에 대해 평가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평생학습 네트워크 구축은 평생학습도시 조성 10년의 역사를 지나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버전이다.

권역별로 평생학습도시 조성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권역별 특색을 만들어가는 과정에는 여전히 많은 과제도 놓여있다. 이번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의 평가는 평생학습도시 조성에 새로운 주춧돌을 놓는 노력과 가능성에 대한 격려이자, 응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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