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에서 '별이 보이는' 유일한 아파트
광명에서 '별이 보이는' 유일한 아파트
  • 강찬호 기자
  • 승인 2013.04.15 21: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하휴먼시아5단지, 단지 주민들의 호응 속에 그린아파트 ‘101010 행사’ 진행

‘불을 끄니, 밤하늘에 별이 보였다.’ 푸른광명21실천협의회(상임대표 고완철, 이하 푸른광명21)는 지구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 프로그램으로 ‘그린아파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관련 기사 참조)

이 사업은 아파트 차원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이고, 에너지 사용을 줄이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그 핵심에는 ‘101010캠페인’이 포함돼 있다. 매달 10일, 오후10시에, 10분 동안 아파트 단지 전체가 소등을 하는 집단 퍼포먼스이자, 집단 참여 프로그램이다. 이 시간 동안 아파트단지는 소등 행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아파트단지 내 공동체 만들기 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그 첫 출발이 지난 4월10일 오후10시에 진행됐다. 첫 행사임에도 많은 주민들이 적극 참여했고, 높은 호응을 보였다. 아파트 전체 소등행사의 타이틀은 ‘별 볼일 있는 아파트’이다. 도심 속에서 소등으로 인해 캄캄해진 아파트에서 주민들이 함께 하늘에 별을 바라보자는 취지이다.

주민들의 참여가 예상보다 높다. 아파트 공동체에 대한 열망과 에너지 절약에 대한 참여가 높은 탓이다.
소하 휴먼시아 5단지 중앙광장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저녁 7시부터 진행됐다. 벼룩시장, 에너지 체험부스인 우리 마을 발전소 운영, ‘101010’ 에너지 띠잇기 촛불행사가 진행됐다. 전기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는 ‘언플러그 공연’으로 평생학습동아리 ‘알프스 요들’의 요들송 공연, 광명만남의집 ‘위풍당당’의 청소년 난타공연이 진행됐다. 이어 밤 10시부터, 10분간 단지 전체 소등행사가 진행됐다.

박장국 5단지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예상보다 훨씬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높은 호응을 보여줘 놀랐다.”며, 아파트 주민들에 대한 ‘자긍심’을 내비쳤다.

푸른광명21실천협의회 허기용 사무처장은 “5단지 입주자대표회의나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다. 에너지 절약 시범아파트로서 5단지가 ‘지속가능한 아파트단지’로서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올해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관리해가겠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