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심포니 정기연주회, 연주복 대신 ‘캐주얼’ 선택...시민 ‘서포터’ 모집도 밝혀.
광명심포니 정기연주회, 연주복 대신 ‘캐주얼’ 선택...시민 ‘서포터’ 모집도 밝혀.
  • 강찬호 기자
  • 승인 2013.05.2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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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회 정기연주회 '온 가족 음악회'...의상과 선곡 변신 '파격' 행보

광명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자 김승복)는 5월21일(화) 저녁7시30분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제57회 정기연주회를 ‘온 가족 음악회’로 진행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세대’가 함께 ‘공감’하는 무대로 꾸몄다. 프로그램은 1부와 2부로 나눠, 2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1부 연주에서 파격적으로 ‘탈의’도 시도했다. 단원들은 정례 연주복 대신 가볍게 ‘캐주얼’ 의상을 입고 연주했다. 지휘자도 지휘복을 벗었다. ‘온 가족 음악회’에 맞게 가볍고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함이었다. 1부 프로그램에 가요와 팝송 연주곡도 담는 파격을 시도했다.

김승복 지휘자는 그동안 대중적 음악에 대한 요구가 있어, 온 가족 음악회를 통해 선보인 것이라고 밝혔다. 어른들을 위한 가요와 팝송, 드라마 오에스티 ‘베토벤 바이러스’에 이어, 어린이들을 위한 선물로 애니메이션 주제가, 동요도 연주했다. 광명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이 함께 해 어린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2부는 평소의 정기연주회 모습으로 돌아왔다. 짧은 10분간의 휴식 시간 동안 단원들은 의상을 교체했다. 카르멘의 간주곡으로 시작해, 초대손님의 오페라 아리아가 진행됐다. 소프라노 정혜욱, 테너 정의근 선생은 세련된 매너와 노래로 관객을 감동시켰다. 2부 순서의 마지막은 ‘영화음악’ 연주로 마무리됐다. 관객들은 기립박수로 앵콜을 청했고, 심포니는 앵콜 연주를 했다.

김승복 지휘자는 FC바로셀로나 축구클럽처럼, 6월 중 광명심포니 ‘서포터’를 모집하고 운영할 계획이라고 깜짝 소개했다. 다음 정기연주회는 6월21일(금) ‘브람스를 만나다’로 열린다. 모닝클래식은 6월13일 오전 11시 광명문화원 광명문화극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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