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방위교육도 재미있을 수 있다
민방위교육도 재미있을 수 있다
  • 광명시민신문
  • 승인 2014.03.2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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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차별 차별화 교육으로 교육생 만족도 높아

갑자기 남성 중창단 ‘탤런츠보이스’ 테너 4명이 나와서 이태리 가곡 ‘후니쿨리 후니쿨라’를 부른다. ‘지금 민방위 교육중인 것 맞나?’라는 민방위 대원들의 표정 속에 첫 시간 안보교육이 시작되었다. 갑자기 북한 사투리를 구사하는 강사가 등장한다. 올해 민방위 교육 안보강사로 위촉된 정현규 씨는 북한군 대위(한국군 계급상 소령) 출신이다. 구수한 북한 사투리로 북한의 실상을 증언하는 탈북강사의 강연에 민방위 대원들의 몰입도가 높아진다.

광명시는 올해부터 민방위 대원 연차별 차별화 교육을 시작한다. 그간 편성 연차 구분 없이 같은 교육을 반복적으로 실시한 것에 대한 불만을 반영하여 각 연차별 다른 과목을 가지고 교육을 진행한다. 올해 3월은 민방위 편성 2년차 대상으로 하는 민방위 교육이 진행 중이다.

1교시 포괄 안보, 2교시 교통안전, 3~4교시는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30대 초반인 대원들에게 맞는 맞춤형 교육을 구성한 것이다. 특히 3교시부터 진행하는 심폐소생에 있어 그간 이론교육만 진행하던 것과는 달리 올해 교육부터는 모든 대원이 실제로 흉부압박 등 실기를 병행하게 된다.

교육을 마친 한 대원은 “민방위 교육 때 직접 심폐소생술을 해보니 정말 보람 있는 교육이다”라고 설문에 답을 했다. 모두가 지겹다고 하는 민방위 교육을 광명시는 역발상을 통하여 재미있고 유익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남성 중창단 ‘탤런츠보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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