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를 SNS 특별시로 만들자”
“광명시를 SNS 특별시로 만들자”
  • 김춘승 기자
  • 승인 2014.07.10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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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전통시장 상인들, 광명초 교단에 서다
광명초등학교와 광명전통시장은 지난 7월 8일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커뮤니티 상생 프로젝트인 ‘870! 광명 반짝이 드림 스타트’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저학년 대상의 시장 체험학습과 고학년 대상의 상인명예교사 5인이 진행하는 시장 경제 수업으로 구성됐다. 전통시장을 어린이들을 위한 지역경제교육의 장으로 활용해서 가정‧마을‧학교가 어우러진 교육공동체를 육성하기 위해서이다.
'SNS 올바른 사용법'을 교육하는 조용철 사장. 광명시청 제공

1,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시장 체험학습 프로그램은 사전에 광명전통시장 내 5곳 떡집을 체험공간으로 조성하고, 학생들이 종이돈으로 물건을 사는 과정을 통해 시장경제를 체험하는 기회가 되었다.

상인명예교사들이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시장경제 수업은 ‘알기 쉬운 시장경제, 꿈과 희망, 하나가 되는 지역공동체 이야기, SNS의 올바른 사용법, 모기퇴치 스프레이와 모기약 만들기, 쉬운 응급처치 방법 등’을 주제를 가지고 학생들과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용철 사장(광명할머니 왕족발)은 6학년에게 ‘올바른 SNS 사용법’을 가르쳤다. 수업 내용은 SNS 기본예절과 육하원칙에 따라 글쓰기 등이다. 조 사장은 광명시민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40분 수업으로는 올바른 SNS 이용방법을 교육하기에는 미진하다. 기회가 된다면 재능기부로 방과 후 수업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SNS 교육을 통해 “어릴 때부터 올바른 교육이 이루어진다면 이들이 성장해서 파워블로거가 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광명시가 ‘소셜 특별시’가 될 거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김득영 광명초등학교장은 “앞으로 광명전통시장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시장경제교육을 통해 지역공동체와 하나가 되어 발전해 나가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학년별로 교육과정 면밀하게 분석하여, 시장 속에서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는 경제 교육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경애 광명전통시장조합 이사장은 “앞으로 광명전통시장은 단순히 물건을 사는 곳이 아닌 지역과 상인이 긴밀한 유대감을 형성해야 한다. 아이들에게 시장 경제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역할을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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