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와 소통하려면 예우를 갖춰라
의회와 소통하려면 예우를 갖춰라
  • 김춘승 기자
  • 승인 2014.07.17 01:0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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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승 기자의 사색공감

의회 비서실, 의원실 입구에 붙은 A4지 한 장으로 기자들 사이에 말이 많습니다. 7대 의회 파행으로 시끄러운데 기자 출입을 제한하는 의회 공지에 기자들의 반응은 ‘헐~~~’입니다.

공지의 주인공은 의회 사무국, 내용은 “의회를 방문하시는 분께 알려드립니다. 취재 또는 각종 용무로 의원실을 방문하시는 분께서는 비서실 또는 의정팀 직원을 통하여 안내를 받으시길 부탁드립니다”입니다.

의회 곳곳에 붙은 공지

의회 비서실 직원은 의원들의 요청으로 붙였다고 하네요. 의회 의정팀장의 답변은 다릅니다. “의원들의 요청이 아닙니다. 내가 주도해서 붙인 겁니다.”

의정팀장은 이유를 “모 여성 의원이 옷을 갈아입고 있는데 기자가 문을 열어서 의원 사생활 보호를 위해서”라고 합니다.

옷 갈아입을 때 문을 잠그면 될 일을, 그리고 이런 공지보다 의원실 문에 ‘회의중’, ‘부재’ 등의 푯말을 붙이면 될 것입니다.

의회 사무국에서 알아서 했다면 시민의 알 권리를 위해 존재하는 기자를 공무원이 ‘기레기’로 바라보는 시각입니다.

의회에서 주도했다면 의장단이 무능하고 시민과의 소통은 상관없다는 ‘방자하고 오만한’ 행태입니다.

선거 끝난 지 한 달이 조금 지났네요. 선거 때 고개 숙이던 시민의 ‘공복’은 보이지 않고, 의원 배지가 ‘절대 권력’의 반지인양 집착하는 ‘골룸’만 있습니다.

‘시민과 소통하는’, ‘의정활동에 집중하는’, ‘집행부의 행정을 견제하는’ 등 이러한 시의원이 되고 싶은 게 아니라 의원이라는 직함에 욕심이 나는 모양입니다.

소통에 제약이 있다면 시민과 의회는 멀어질게 뻔합니다. 의회를 철옹성처럼 만들어서 덕 볼 사람은 누구인가요? 브로커 그리고 브로커와의 이권 거래로 이득을 취하려는 의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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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의원 자질 2014-07-17 05:16:12
광명시장 바란다

민원제목:

해도해도 너무한 시청공무원들의 추태

작성자 = 손창성 .... 작성일 = 2013년11월5일


민원내용일부

술에취한상태에서

이씨발놈아
니가뭔데(욕설한거전부)하면서발로 매형차른걷어차는등의행패를부려

제가사과를요구했는데
니 맘대로해 개새까야 난죽어도사과못해 신고할려면해

이욕을 한 인간은 공무원일까. 시의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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