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영 의장 불신임안 가결
조화영 의장 불신임안 가결
  • 김춘승 기자
  • 승인 2014.07.24 12:0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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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의원들 퇴장, ‘반쪽 의회’ 시즌2

23일 늦은 7시 30분 속개된 임시회의에서 조화영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은 가결되었다. 재석 8명, 찬성 7명, 반대는 1명이다. 조화영 의장의 재임기간은 채 한 달도 되지 않았다.

새누리당 오윤배, 조희선, 김정호, 이윤정 의원은 투표를 기권하고 의회장을 퇴장했다. 7일 있었던 ‘반쪽 의회’ 재탕이다.

투표를 기권하고 퇴장하는 오윤배 의원과 투표하는 고순희 의원

조화영 의장 불신임안 발의는 새정치민주연합 7명이 했으며, 김익찬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로 나선 김익찬 의원은 한 숨을 크게 내쉬며 불신임안 발의 이유를 공개했다.

“▷‘직권남용’, 의장 선거 공략에 의장사무실과 관용차 사용을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의장실을 사용하고, 공무원에게 개인용자가용을 운전하게 함 ▷‘품위유지위반’, 공공건물 시민회관에 들어서 있는 마브카페에 의원의 신분으로 돈을 투자해서 배당금을 요청한 것과 공개석상에서 동료 두 의원의 명예를 훼손하는 발언을 한 점 ▷‘책무 소홀’, 상임위 조정을 하지 못하면서 지역 행사에는 열심히 다닌 점”

의장 불신임안 발의를 공개한 김익찬 의원

의장 불신임안 상정으로 조화영 의장은 제척되어 진행을 맡은 이병주 부의장은 의장에 대해 소명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나상성, 김익찬 의원은 법률에 의거 소명 기회를 줄 수 없다고 강력하게 주장해서, 공개 표결에서 소명 기회는 부결되었다.

6대 의회 전반기 문현수 부의장 불신임안 상정 때, 동료 의원들은 소명 기회를 주었다. 문 부의장 불신임안은 부결되었다. 7대 의회 의원들의 배려하는 마음이 아쉽다는 것이 중론이다.

불신임안으로 올라온 안건들은 사법부의 판단이 확정되지 않았고, 판단을 묻지도 않은 상태이다. 조화영 의원이 법률행위를 할 여지가 있는 사안이다.

조화영 의원은 기자와 통화에서 “불신임안 통과에 대해 이번 주 내에 기자회견을 열어서 의사를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의회사무국은 24일 18시까지 의장 후보등록을 받고, 28일 의장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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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제공새누리당 2014-07-25 06:44:09
새누리당에서 광명시장후보 공천을 잘 했으면..

비록 뻥기대 한테 광명시장 당선은 실패 했을망정..

새누리당 시의원 과반석 수효는 충족 했을텐데

어느 놈.년이 장난을쳐서 이지경이 됐는가...?

호남사람 욕하지말라.. 호남사람70% 이라도 하안동.소하동 에서
몇번인가 시의원 계속 낙선된 사람이 있지 않은가.?

자만하지말라. 나상성이든.. 양기대이든 언제가는 뒤집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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