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의회는 개원초기부터 원 구성을 둘러싸고 파행을 겪어왔다. 광명경실련은 원 구성 파행을 지켜보며, 혈세 낭비를 우려하며 비판했다. 가까스로 원 구성을 추스르고 의장단을 구성한 광명시의회가, 임시회의를 앞두고, 그리고 안전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민감한 상황에서 12명이나 집단외유를 떠난 것에 대해 시민들은 지나친 행태라고 비판했다.
이에 광명경실련은 시의원들의 공무국외여행에 대한 계획서와 실시계획안을 10월27일자로 정보공개 청구를 했다. 경실련은 정보공개 청구경위에 대해 “시민의 알권리 보장과 예산집행의 합법성・효율성 확보라는 공익을 실현하고 행정절차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제고한다는 측면에서 정보공개를 요청하였다”고 밝혔다.
광명시의회 관련 규정에는 시의원들의 해외공무여행에 대해 의장의 허가를 얻어 시행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해외여행에 대한 타당성에 대한 심사위원회를 통해 심사할 수 있지만, 강제 조항은 아니다. 여행 후, 15일 이내 보고서를 작성해 시의회 홈페이지에 공개할 수 있도록 했다.
광명경실련은 시의원들의 외유 문제 외에도, 13명의 시의원들에 대해 공약실천 계획서를 공개하도록 요구했다. 관련 규정에는 임기시작 후 100일 이내 실천계획을 시의회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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