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진로교육, 길을 묻다.
청소년 진로교육, 길을 묻다.
  • 광명시민신문
  • 승인 2014.11.27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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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육성재단, 청소년진로포럼 개최...진로교육을 위한 지역사회 협력 필요성 제시

광명시인재육성재단(이사장 양기대)는 지난 11월21일 청소년수련관(소하동 소재)에서 시청, 광명교육지원청 및 진로진학상담교사, 광명시립 청소년시설 관계자, 청소년 단체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진로포럼을 가졌다.

이날 포럼은 청소년 자신의 삶과 사회에 기여하고 자신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확장시켜 나갈 수 있는 청소년진로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진행됐다.

이날 주제 발표에 나선 박찬열 서울시 서대문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장은 지속가능한 지역중심 진로교육 방안에 대한 내용으로 서대문의 사례를 통해 진로체험의 확대와 지역사회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5개 영역별 토론자 중 청소년대표로 참여한 송유현 전)경기도차세대위원회 위원장은 진로는 진학이고 직업이라는 일련의 과정에서 진학 후에도 적성과 특기보다는 성적에 맞추어 진학하고 대학에 가서도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하는 실태에 대해 안타까움을 피력하고 청소년들과 함께 고민하며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지지하는 지역사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또한, 학부모대표로 참여한 지미희 학부모는 각 분야 전문가와의 만남을 통한 현실감 있는 직업 이야기를 듣고, 현장중심의 직업체험을 통한 직업의식 확대를 위해 청소년시설의 역할을 당부했다.

교사 토론자로 참여한 배동열 진로진학상담부장(광명북고)은 학교현장에서의 진로교육의 실태에 대해 말하며 학생들을 둘러싸고 있는 가정, 학교, 지역사회의 모든 자원들이 학생들의 올바른 진로 방향 설정을 위해 협력하며 진로교육은 진로교사들만 역할이 아닌 지역사회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영삼 해냄청소년문화의집 관장은 바람직한 진로교육이 이루어지려면 청소년수련시설이 진로교육의 중심에서 청소년 자기주도적 참여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진로체험활동 성공사례 및 프로그램의 모형 계발, 매뉴얼화, 사후관리 등 지속성을 확보하려는 노력 및 지역자원과 학교의 협력이 필요함을 이야기했다.

정병오 하안종합사회복지관장은 빈곤 위기 청소년의 진로프로그램 사례를 통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무기력한 상태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교육과 연계한 복지사업 도입을 주장했다.

토론회 좌장으로 나선 고형복 광명시청소년수련관장은 자유학기제 전면시행에 대비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청소년들이 행복하게 살기 위한 자기역량을 키우는 것이 진로교육의 핵심임을 강조했다.

광명시인재육성재단은 이번 청소년진로포럼을 통해 광명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사회의 역할인식에 대한 공감대 형성 및 진로가 곧 진학과 직업이 아님을 인식케 하는 인식 전환의 시점으로 삼고, 앞으로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가칭) 운영을 통해 청소년의 진로방향성 설정 및 진로주체성을 향상시키고 실질적인 직업체험의 장을 제공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향후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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