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예방 및 관리, 푸른신호등 사업 펼친다.
치매예방 및 관리, 푸른신호등 사업 펼친다.
  • 광명시민신문
  • 승인 2015.01.13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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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치매관리센터 설치 운영 통해 치매 건강도시 추진

치매는 나이 든 어르신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로,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청·장년층부터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생활습관의 변화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광명시는 2013년 5월 ‘광명시 치매 관리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11월부터 치매관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해 9월 23일 ‘치매 건강도시 광명’을 선포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푸른 신호등’ 치매 관리사업을 벌이고 있다.

푸른 신호등 사업은 치매를 빨강, 치매 고위험군을 노랑, 건강한 상태를 초록으로 나눠 각각의 특성에 맞는 치매 예방과 관리 활동을 하는 것이다. 빨강인 치매 어르신에게는 남은 인지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해 치매 증세의 악화를 막고 정서적으로 안정되도록 한다. 또 치매환자 가족에게는 치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부양 부담을 공유하며 서로 지지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재충전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노랑인 치매 고위험군 어르신에게는 치매 진단검사, 치매 예방교육,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서비스, 노인 건강 증진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치매로 진행되지 않고 건강한 노년을 유지하도록 돕고 있다.

초록인 건강한 시민들에게는 청·장년 시절에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짐으로써 치매를 예방할 수 있고 조기검진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 치매에 대해 관심을 갖도록 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광명시 치매관리센터에서는 지난해 1936명에게 치매 예방교육을 했으며, 6084명에게 치매 조기검진을 실시했다. 또 14회의 치매 가족 모임을 열어 371명이 참가했고, 24회의 인지 프로그램으로 187명에게 도움을 주었다.

이 가운데 특히 치매 예방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수료한 한 어르신은 “내가 평소에 머리를 사용하지 않고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지금은 일상생활에서 머리를 쓰는 일을 많이 하려고 노력한다”며 “치매 예방 프로그램이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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