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당 지지도 40퍼센트로 끌어 올리겠다’...이언주, ‘새파랗게 젊은 여자’로 부당한 대우 받기도...
문재인, ‘당 지지도 40퍼센트로 끌어 올리겠다’...이언주, ‘새파랗게 젊은 여자’로 부당한 대우 받기도...
  • 강찬호 기자
  • 승인 2015.01.2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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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을지역위, 당원연수회 개최....당 대표 후보, 최고위원 후보들 참석해 ‘내가 적임자’ 내세워

문재인 후보가 당원들의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광명을지역위원회가 1월28일(수) 오후3시 광명문화원 광명문화극장에서 당원연수를 개최했다. 2.8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 출마자들과 최고위원 출마자들이 당원들에게 인사차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당 대표 출마자 후보들 중에는 문재인 후보가 유일하게 직접 참여해, 지지를 호소했다. 문재인 후보는 당 연수위원장이 당 4역 중에 한 명이었던 시절이 있었다며, 당원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당 대표가 되면 당원교육 강화를 통해 당 운영이나 현안에 대해 알 수 있도록 하는 등 당원이 주인인 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새정련 지지도와 자신의 지지도가 상승하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당 대표가 되면 48퍼센트 대선 지지율을 살려 당 지지도를 40퍼센트까지 끌어 올리겠다.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당 대표 출마에 따른 심경도 밝혔다. 문 후보는 ‘선당후사’의 심정으로 출마했고, 계파 청산의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나섰다고 밝혔다. “당 대표 후보에 나섰다가 상처만 있고 망가지게 된다며 만류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당이 추락하는데 당 대선후보가 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 상처받고 망가지더라도 당을 추슬러 단합시키고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당 창당이나 전당대회 후 분당 등 위기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지지가 낮은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므로 다시 지지를 받으면 되는 문제이고, 당의 단합과 지지를 끌어 올릴 적임자는 문재인이라고 주장했다. 자신은 당 대표가 되면 여의도식 계파 안배가 아닌 전국 정당, 풀뿌리 정당에 맞도록 ‘탕평인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최고위원들도 직접 참여해 지지를 호소했다. 오영식 후보는 당을 바라보는 시선이 아직도 따갑다며, 야당다운 야당, 유능한 야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공천 혁신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할 말 하는 최고위원이 되고, 박근혜 정부에 맞서 싸우는 선명한 야당이 되겠다고 말했다.

유승희 후보는 광명시의원 출신으로 광명이 자신의 정치적 고향이라며 광명시와 인연을 강조했다. 당이 기득권에 안주하고 있다며, 당의 뿌리인 서민과 약자를 위한 정당이 될 수 있도록 민주주의 후퇴를 막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유일한 여성후보로서 여성의 정치진출 확대를 위해서는 자신이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우섭 후보는 현 구청장 출신으로 국회의원이 아닌 유일한 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여의도에 갇힌 정치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지방자치를 지키고 있는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문병호 후보는 자신은 국민계파라며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통합하고 혁신할 수 있어야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주승용 후보는 유일한 호남후보로 나섰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당 대표로 나선 이인영 후보의 경우와 최고위원으로 나선 이목희 후보의 경우, 각각 부인들이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

이언주 의원이 정치 입문 계기와 지역 현안에 대해 언급했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 인사가 끝난 후 이언주 의원은 자신이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와 변호사로, 기업 변호사로 겪었던 현실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의원은 과거 운동권 중심의 정당에서 새로운 정당문화로 나아가야 한다며,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장했다. 앞서 후보들이 과거 민주화 운동의 경험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한 것과는 다른 ‘차별화’를 내세웠다. 이 의원은 ‘새파랗게 젊은 여자’로서 부당한 편견과 맞서 싸워온 소신이 있다며, 자신은 세상의 불합리함과 맞서 싸우는 정치를 하겠다고 자신을 피력했다.

이어 현안 브리핑을 통해 지난해 1천억이 넘는 지역관련 예산을 확보했고, 하안동과 소하동 지하철 유치를 위해 박원순 서울시장과 만나 적극적인 협상을 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하철 유치에 대해 희망을 갖고 있다며, 긍정적 메시지를 보냈다. 광명시흥보금자리 취소와 그에 따른 후속 대책에 대해서도 전방위적인 노력을 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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