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출마 접어 맘 가벼워진 양기대 시장, '이용후생' '민생 우선'
총선 출마 접어 맘 가벼워진 양기대 시장, '이용후생' '민생 우선'
  • 광명시민신문
  • 승인 2015.12.3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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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대 시장, 2016년 시정 방향 밝혀...친환겨 도시 재생 등 도시 균형 발전 매진

양기대 시장의 마음은 홀가분해졌다. 새로운 방식으로 시정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2016년 신년사를 통해 시민 우선의 민생을 챙기겠다며, 신년화두로 ‘근열원래(近說遠來)’를 제시했다. “‘가까이 있는 이들이 기뻐하면 멀리 있는 이들이 찾아 온다’는 뜻으로 ‘시민은 더 가까이 모시고, 위상은 더 높고 더 넓게 비상하는 광명시가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출마 여부를 마지막까지 고심했던 양 시장이었다. 야권이 요동치는 정국에서 쉽게 거취 결정을 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제 양 시장 입장에서는 남은 임기에 매진하는 것이 도리이고, 유일한 선택이다.

그간 양 시장은 시정과 총선 출마를 위한 선택지를 위해 매진했다. 양 시장이 매우 부지런하게 시정을 위해 뛰었다는 것은 중론이다. 아프지만 20대 총선을 내려놓은 양 시장으로서는 어쩌면 마음이 가벼워질 수 있다. 이전과 다르게 하반기 임기에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좀 더 여유롭게 시정을 챙길 수도 있다.

그간 추진해 온 시정의 역점사업을 이어가면서, 좀 더 민생 중심으로 시정 방향을 옮겨 갈 수도 있다. 다음 정치 행보를 염두에 두면서 ‘도시재생’에 역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2016년 시정 목표를 ‘민생을 먼저 챙기는 이용후생(利用厚生)’과 ‘균형 있고 조화로운 친환경 재생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힌 이유일 수 있다.

양 시장은 임기 동안 ‘광명동굴’에 집중 투자해 자신의 대표 브랜드로 만들었다. 내년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 국제순회전시회를 통해 그 결정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2015년 경기도 창조경제 경연대회에서 광명동굴로 1등을 차지하고, 100억원을 가지고 온 것도 광명동굴에 대한 놀라운 집중력의 성과이다. 지난해 4월 유료화 재개장 이후 92만명 이상이 방문하고 36억원 이상의 시 수입 창출, 시민일자리 217개 창출 등 성과를 냈다. 성과관리와 지속성을 이뤄내는 것이 과제이다.

이외에도 광명시는 광명역역세권 개발에 박차를 가했고 이케아 등 복합쇼핑센터가 들어서는 등 역세권이 활력을 띠어가고 있다. 향후 역세권 개발은 남은 잔여지에 대한 개발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시민생활 분야에서는 일자리, 복지 분야에서 의미있는 성과가 있었으며, 고용노동부 일자리대상에서 전국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우수상 수상, 중앙정부와 시민단체로부터 3년 연속 복지정책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았다.

양 시장은 새해 이용후생의 시정을 펼치겠다며 다음과 같이 주요 역점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광명일자리 뉴딜프로젝트를 통해 창조전문인력 양성 등 일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켜 청년, 노인, 여성일자리 등 6천여 개의 공공일자리 창출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여성비전센터 출범 등 일자리 창출의 제도적 기반도 확충해 나가간다.

복지동제도를 활성화하고 내실화해서 동 주민센터가 복지, 보건, 고용, 법률상담의 중심이 되는 '찾아가는 생활복지'의 모범이 되도록 한다.

KTX광명역이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출발역으로서 한반도의 인적ㆍ물적 교류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해 나간다.

이를 위해 2016년도 말까지 KTX광명역에 도심공항터미널이 설치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간다.

KTX광명역세권에 영상미디어와 제2의 한류열풍을 일으킬 <광명미디어아트밸리>가 2016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며, KTX광명역세권과 소하동에 들어설 <대형종합병원>과 <의료복합클러스터> 추진에도 박차를 가한다.

20116년 4월부터 5개월간 아시아 최초로 개최되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 국제순회 광명동굴전󰡑을 성공시켜 광명동굴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연간 관광객 150만명 이상이 방문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큰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상생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광명동 구도심권 지원사업을 확대하여 광명전통시장 주차타워를 완공하고 광명사거리역에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등 편의시설과 함께 주민쉼터를 설치하여 신․구도심의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또, 뉴타운, 특별관리지역의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시가 최선을 다한다. 광명시내 어디서든 1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산과 하천을 친환경적으로 가꾸어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조성하도록 노력한다.

소하동 오리서원, 충현박물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또 그 주변에 기형도문학관, 무형문화재전수관 설립 등 청백리 정신과 인문학,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문화벨트로 조성하여 전국적인 최고의 청렴·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혁신학교 확대와 200억 이상의 예산을 들여 학생들의 꿈과 창의력을 키워내는 미래를 위한 투자에도 집중한다.

양 시장은 이러한 시정목표 달성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우선', '민생우선'의 시정원칙을 지켜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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