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광명에서 탄핵반대 집회 열리던 날

탄핵무효! 총선심판! 꼭 이루리다.

▲ 3월 15일. 철산상업지구 문화의 거리에 시민들이 모였다.

탄핵무효, 국회해산, 총선 심판을 외치며 광명시민들이 철산상업지구 문화의 거리에 모였다. 시민단체 회원들과 가족들이 주를 이뤘지만 길가던 행인들도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대열에 동참하기도 했다.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이들은 아이들이 아직은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이런 역사현장의 경험이 아이들을 훌륭한 민주시민으로 키우는데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지난해 효순이 미순이 추모 촛불 집회가 몇차례 있었지만 올해는 대통령 탄핵정국으로 분노에 찬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또 나섰다.
참가자들은 썩어빠진 정치인들이 다시는 발 못 붙이게 4.15 총선을 통해 꼭 심판의 한표를 행사하겠노라 결의를 다진다.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의 표정을 잡아보았다.

▲ 이 손에서 저 손으로촛불을 전달하는 아름다운 순간

▲ 촛불을 나란이하고 탄핵안 폐기를 요구하는 참가자들

▲ 탄핵무효를 요구하는 집회에 어린 동심들도 힘을 보탰다.

▲ 똑똑히 보아라. 아이야! 이 역사의 현장을

▲ 내가 크면 다시는 이런일이 생기지 않도록 할거야!

▲ '탄핵무효, 총선심판'을 목놓아 외치며 행진한다.

<2004. 3. 17  이승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