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시각 2004-01-25 18:42
어젯밤 11시40분쯤 경기도 광명시 광명4동 다세대주택 1층 71살 안모씨 집에서 불이 나 안씨와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30대 남자 등 2명이 숨졌습니다.
경찰 감식결과 안씨는 얼굴 2군데가 흉기에 찔린 상태였고 목을 졸린 흔적이 있었으며 안방 장롱문은 열린 채 누군가 뒤진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숨진 남자가 강도짓을 하려다 안씨를 살해한 뒤 범행을 은폐하려고 거실에 불을 붙이는 과정에서 미처 불길을 피하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지문을 채취해 신원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불은 안씨 집 내부 12평을 태워 25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30여분만에 꺼졌으며 지하 1층과 지상2층에 사는 4가구 주민들은 긴급대피해 화를 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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