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반드시 투표' 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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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뉴스
  • 승인 2004.04.1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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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반드시 투표' 77.2%"

선관위 16대 총선보다 상승 전망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 중앙선관위(위원장 유지담)는 13일 유권자여론조사결과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77.2%로 지난 16대총선비슷한 시기의 조사 때보다 30%포인트나 많았다며 이번 투표율이 지난 16대(57.2%)보다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관위는 지난 8,9일 전국 1천500명 유권자들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8.7%가 `투표할 의향이 있다'고 답변했으며 이중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답변이 77.2%를 차지, 지난 16대 조사때 46.1%보다 31.1% 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경기, 인천, 강원지역, 연령별로는 연령이 높을수록, 학력에선 중졸이하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선관위는 "탄핵정국으로 출발된 정치적 관심과 노인폄하 발언으로 인한세대간 갈등으로 인해 선거참여율이 높아질 것"이라면서 "16대 총선 57.2%보다 높아져60%를 상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지후보 선택기준과 관련, `인물.능력'이 46.2%로 가장 높았고 `소속정당'이 21.0%를 차지했으나 16대 총선 조사때와 비교해 볼 때 `인물.능력'은 15.1%포인트 줄어든 반면, `소속정당'은 10.6%포인트 높아져 점차 선거에서 `정당'의 비중이커지고 있음을 드러냈다.

또 `지지후보를 결정했다'는 의견은 56%로 지난 16대의 43.4%보다 12.6% 포인트 높았으며 성별로는 남자, 연령별로는 30, 40대, 지역별로는 호남지역에서높았다고 선관위는 밝혔다..
이어 `이번 선거를 깨끗이 치르는 데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선 상호비상.흑색선전이 24.9%로 가장 높았고, 비현실적 공약남발21.5%, 지역감정 유발 17.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유권자들의 불법선거운동 사례 경험에 있어서는 후보자간인신공격.흑색선전이 18.8%로 가장 높았으며 금품.선심관광.음식물기부행위는 5.9%로 지난 16대 조사때의 20.8%보다 14.9%포인트 낮아져 금품.향응제공이 대폭 줄어들었음을 보여줬다.

`지지후보 선택시 선거법 준수여부를 고려하겠다'는 답변은83.8%,`상대후보 비방, 지역감정유발자에게는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62.4%를 차지했다고 선관위는 덧붙였다,

bingsoo@yna.co.kr 2004/04/13 09:5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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