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 역사, 장애인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고속철 역사, 장애인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 김성현기자
  • 승인 2003.04.0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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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 역사, 장애인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내년 4월 개통 예정인 경부고속철도 각 역사에장애인 편의시설이 대폭 확충된다.
건설교통부는 현재 건설이 진행중인 서울, 용산, 광명 등 경부고속철도 7개 역사에 장애인과 노약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접근로의 경사도를 조절하는 등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에서 규정하고 있는 기준 이상으로 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건교부는 최근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등 5개 장애인 단체가 참가한 가운데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건교부는 장애인들이 역사내 주 이동수단을 장애인 전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도록 하고 휠체어를 탄 채 고속열차에 탑승할 수 있는 승강기도 설치키로 했다.

장애인 매표소는 1m 이하로 낮게 설치하고 열차 내부에 휠체어 고정설비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장애인이나 노약자가 역사 출입구로 접근할 경우 보행자와 차량 등의 방해를 최대한 적게 받도록 점자블록 등을 통해 유도키로 했다.

이밖에 장애인 주차공간 확대, 장애인용 화장실 남녀 구분설치, 시각, 청각 장애인을 위한 경보, 피난설비 등도 추진된다.

건교부는 장애인단체의 현장점검 결과 개선사항으로 지적된 장애인 유도 점자블록 설치 개선, 미끄럽지 않은 바닥재질 사용 등의 요구사항도 적극 수렴해 시공과정에서 반영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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