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안복지관,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설맞이 행사 진행

 ▲  안양금빛봉사 예술단이 어르신들을 위로하는 공연을 하고 있다.

▲ 지역의 한식당이 제공한 음식을 나누고 있는 어르신들

하안종합사회복지관(관장:모선영)은 오는 설날을 맞이하여, 지역 어르신을 초청, ‘설맞이 어르신 잔치’를 열었다.

1월 14일 오전11시. 하안13단지 영구임대주택단지에 위치한 하안복지관 별관 대회의실에는 지역 어르신 1백여명이 모였다. 복지관에서 마련한 설맞이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모 관장은 행사 시작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추석과 설 명절에는 어르신들과 함께 하는 행사를 꼭 하겠다. 오늘 행사는 이롬라이프라는 회사가 지원 해주어 행사가 가능했다. 기업이 이윤을 남겨 사회로 일부 환원을 하는 것이다. 맛있게 드시고, 복지관은어르신들에게 가까이 가도록 노력하겠다.”며 새해 인사를 건넸다.

이어 하안3동 동장과 관리사무소장의 간단한 인사가 진행이 되었고, 30여분 동안 10여명의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안양금빛봉사예술단의 공연이 진행이 되었다. 안양금빛봉사예술단은 정년퇴직을 한 어르신들로 구성된 봉사단으로, 경로당 등 노인행사를 찾아다니며,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준비해 온 화관무, 시 낭송, 가요, 마술시연, 민요, 부채춤 등 다양한 공연을 선 보였다. 그리고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품바 타령을 통해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 행사에 참석해서 공연을 즐긴 이 지역 어르신은 “잘 한다. 재미있었다.”며 비슷한 연령대의 자원봉사단 공연에 만족을 표시하기도 한다.

복지관 측은 공연 행사를 마치고, 별관 1층에 마련된 노인정에서 지역 한 식당으로부터 후원을 받아 마련된, 점심식사를 대접하기도 하였다.

<2004. 1. 15  강찬호 기자 tellmech@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