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도 전체 상담중 가정폭력 상담이 29%
2003년도 전체 상담중 가정폭력 상담이 29%
  • 이승봉기자
  • 승인 2004.01.2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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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도 전체 상담중 가정폭력 상담이 29%


광명여성의전화 부설 가정폭력상담소에서 2003년 한해 동안 상담활동한 자료를 공개했다.

총 상담건수는 443건으로 본인이 상담을 요청한 경우가 413건, 보호자나 동료, 이웃, 교사 등이 요청한 경우가 30건이었다. 직겁 찾아온 경우는 62건, 전화 상담은 379건 사이버 상담은 2건이었다.
가정폭력에 대한 상담은 전체 상담건수의 29%인 126건 이었고 경제적 학대 5건, 정서적 학대 19건, 신체적 폭력 101건으로 나타났다.
상담자의 연령분포로 보면 30대가 24%(105건) 40대가 32%(142건)로 전체의 절반이 넘고 있다. 가해자의 연령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상담 유형은 배우자 문제가 압도적으로 많아 77%(339건)를 차지했으며 직계존비속, 과거 배우자, 동거 친족 순으로 드러났다.

가정폭력상담소는 이들 상담자들 중 15% 가량은법률적 조치와 복지시설 입소 등의 도움을 주었다고 밝혔다.
윤정숙 소장에 따르면 "최근 전체 상담 중 가정폭력 상담비율이 높고, 면접 상담의 경우 지속 상담이 느는 것을 볼때 여성들이 이전 보다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한다.
윤 소장은 그동안 초등학교 중심으로 성교육을 해왔지만 앞으로는 학부모와 노인까지도 대상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가정폭력의 문제가 개인의 문제만이 아닌 사회적 문제라는 것을 알리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004. 1. 27이승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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