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나를 너무 무시하고 심하게 욱박지른다.
남편이 나를 너무 무시하고 심하게 욱박지른다.
  • 여성의전화
  • 승인 2002.09.30 19: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사 소통이 되지 않고, 무슨 일에나 자기 멋대로 행동한다.
너무 심하게 무시 당하는데 아이도 따라서 나를 무시한다.
==========================================================================


<질문>
-----------------------------------------

결혼을 다른사람보다 조금 일찍해서 30대인데 17년되었다.
결혼생활내내 내가 무슨말을 하려고 하면

남편은 내가 하는 이야기를 알아듣지를 못한다.
한마디로 의사소통이 되지 않고 남편은 내가 자기와 상관있는거나
어떤문제를 이야기 할때마다 윽박지르면서
자기가 무슨 이야기를 할때는 나는 집중을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화를 낸다.

언제나 나는 배려받지 못하고 무시당하는 느낌이고
점점 남편은 자기중심적이 되어간다.

내가 나중에 남편에게 상처받았다고 이야기하면
니가 나를 어떻게 생각해서 그렇게 이야기하냐고
오히려 풀어지는게 아니라 더 큰 싸움의 연장선이 되고만다.

남편은 내가 무엇을 상관하는것도 싫어하는 하고
자기주관대로 모든것을 결정하고 내 의견은 무시해 버리며
하물며 우리아이가 착하다고 하면
착한건 사회성이 없다는거고 그건 무능한 거라고 소리를 지르면서 윽박지르고
더 화가 나면 나한테 물건을 집어던져 무서워서 피하게 되며,
그런상황을 모면하기 위해서 마음에도 없지만 애교를 부리고 그런다.

남편은 내가 그러는 것은 자기가 나한테 잘해서 내가 그러는거라고 말한다.
요즘은 아이도 아빠가 소리지르고 던지는것을 보더니
자기 맘에 안들면나한테 소리지르고 집어 던지고 그런다.
나 자신이 너무나 초라해보이고 화가나서 견딜수가 없다.

어떻게 해야하나?


<답변>
----------------------------

남편이 소리지르고 윽박지르는것도 일종의 폭력행위이다.
^^^^^^^^^^^^^^^^^^^^^^^^^^^^^^^^^^^^^^^^^^^^^^^^^^^^^^^

남편이 자신의 권위를 폭력상황으로 세우려고 하는것은
잘못된 행위라는것을 주지시켜야 한다.

순간적인 상황을 모면하기위해서 남편의 행동을 인정하는것은
계속되는 폭력을 방치하는 결과를 가져올수도 있다.

처음에는 자신의 의견을 남편에게 단호하게 얘기하는 것이 어려울수도 있지만
오히려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얘기할때
상대의 폭력적인 행위를 저지시키는 효과를 가져올수도 있으며
모든문제가 폭력으로 해결되는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인식시킬수도 있다.

아이가 아빠의 행동을 따라하는것은
폭력이 세대간에 학습되어진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광명여성의전화 가정폭력상당소(681-0238) 제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