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광명시택시 증차분 개인택시 60대, 법인택시20대로
올해 광명시택시 증차분 개인택시 60대, 법인택시20대로
  • 양정현기자
  • 승인 2004.04.29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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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광명시택시 증차분 개인택시 60대, 법인택시20대로


지난 4월 27일 개최된 2004년 광명시 택시공급책정심의위원회에서는 올해 광명시 택시증차를 법인(회사)택시 20대 개인택시 60대로 총 80대를 증차하기로 결정했다.
광명시가 교통개발연구원에 의뢰해 조사한 바로는 인구증가, 고속철광명역사개통, 경륜장 건설로 인한 택시의 증차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광명시는 현재 총 1077대의 택시가 있고 이중 법인 택시는 8개회사 415대 개인택시는 662대이다.
택시공급책정심의위원회는 지난 3월 17일 회의가 열렸으나 개인택시조합, 법인택시, 택시노조의 증차에 관한 입장차이로 결론을 내지 못해 증차결정을 2차 회의로 넘긴 상태였다.
개인택시조합은 경기불황과 지하철 시내버스 심야연장운행, LPG 특별소비세 인상으로 14시간이상 택시를 운행해도 월평균 130만원의 소득이 전부라며 택시증차를 하기전에 서울시와의 택시사업구역확장, 경기도 인근 7개시와의 통합이 전제되지 않는 증차는 무의미 하다는 의견을 냈다.
법인택시 대표들은 최근 3년간 법인택시 증차는 1대도 없었고 고용창출을 위해서 반드시 법인택시를 증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택시노조는 택시증차의 선결요건은 시민들에게 타기 쉬운 편리한 택시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노조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광명시의 택시는 운송수입이 감소해서 사납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형편이고 광명시 법인택시기사는 774명으로 적정수준인 996명에 222명이 모자라 노동강도가 증가해 불친절과 승차거부등 시민들에게 피해가 돌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광명시 법인택시는 각 회사별로 쉬는 차량이 16%에 달하고 있는데 법인택시를 증차해준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는 의견을 냈다.
이러한 택시종사자들의 의견차이에도 불구하고 택시공급책정심의위원회는 2차에 걸친 회의 끝에 개인택시와 법인택시의 형평성을 고려해 75:25의 비율로 개인택시 60대 법인택시 20대의 증차결정을 내렸다.
한편, 광명시가 조사한 2004년 2월중 법인택시 운행현황에 따르면 법인택시의 미운행률은 8개회사 평균 14.7%로 조사됐다.

2004. 4. 29양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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