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변사체로 발견된 소하동 전아무개양 살해 용의자 조사중
전남 목포에서 어린이 납치 혐의로 구속된 40대가 지난해 경기도 광명시에서 발생한 어린이 유괴 살해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를 받고 있다.
경기도 광명경찰서는 목포에 수사대를 급파해 지난 16일 목포경찰서에서 검거한 40살 김모씨가 지난해 3월말 경기도 광명에서 발생한 전아무개양(당시 8세 초등학교 1학년) 납치 살해 사건의 용의자 몽타주와 인상이 비슷해 지난해 3월 김씨의 행적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본지 2003년 4월 21일자 사회면 기사에 따르면 전아무개양은 2003년 3월 30일 오후 5시경 광명시 소하2동 자신의 집에서50여m떨어진 오리놀이터와 개운놀이터 근처에서 놀다가 유괴되었다가 22일이 경과한 같은해 4월 21일 던 어린이로 추정되는 변사체가 시화 간척지에서 발견되었다.
발견 당시 이 어린이는 머리에 검은색 비닐봉지가 씌워져 있었고 손과 발은빨랫줄로 묶여 있었으며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부패돼 있었다고 한다.
한편 용의자 김씨는 지난 8일 목포에서 어린이를 납치해 다음날 집으로 돌려보냈다가 지난 16일 경찰에 붙잡혔다.
2004. 2. 19이승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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