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막바지에 후보 선거사무소 이름을 도용한 사기사건 발생
선거일을 이틀 앞둔 13일 오전 열린우리당 광명갑 이원영 후보선거사무소가 위치해 있는 건물 1층의 광명서적을 상대로 한 희한한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
13일(화) 아침, 서점 문을 연지 오래되지 않아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사람이 광명서적에 전화를 해서 열린우리당 선거사무소인데 선물로 사용할 것이라며 문화상품권 150만원 상당을 요구했다고 한다.서점측은 바로 위층이 선거사무소라 별다른 의심없이 문화상품권을 전달하고자 2층으로 올라가던 중 전화를 한 사람이라는 이가 건물 계단에서 기다리다가 만나 급하다며 상품권을 전달받으면서 대금은 잠시 후에 지불하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도 지불하러 오지 않자 서점측은 선거사무소를 방문하여 문화상품권을 구입한 일이 있냐는 문의를 했고 선거사무소측은 그런 일이 없다고 답변하여 이것이 사기사건으로 신고 되기에 이른 것이다.
이 사건이 선거기간이라는 특성을 이용한 단순 사기인지 선거전략에 따른 악의적인 행위인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의문 투성이의 사건임은 분명하다. 광명경찰서는 즉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4. 4. 14이승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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