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억울한 이동호씨, 목숨건 단식 6일째
포토뉴스> 억울한 이동호씨, 목숨건 단식 6일째
  • 이승봉기자
  • 승인 2004.04.27 11:56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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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한 이동호씨, 목숨건 단식 6일째

 

 

 

▲ 20세때 서울와 30년 뼈빠지게 일을해 만든 집 날리게된 이동호씨

 

장례식장이 들어서 파산의 위기에 몰린 이동호씨. 그 억울함을 풀길 없어 목숨을 건 단식을 하고 있다. 단식 6일째. 그 여리고 초췌한 모습에서 우리는 오늘 이시대의 아픔을 읽는다. 거대한 자본의 위력앞에서 한없이 무력해 지는 우리들. 그 이름은 서민.
가해자들은 그래도 발 뻤고 잠을 잘 수 있는지?
이 시대의 이동호들은 침묵하고만 있어야 하는가?
부슬부슬 봄비 내리는 날 거리에서 단식 6일째를 맞는 이동호씨를 찾았다.
외롭게 투쟁하고 있는 그의 텐트 앞에는 이런 글귀의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다.

"저는 한걸음도 물러설곳이 없습니다. 20대에 빈손으로 무작정 상경하여 갖은 고생 다하면서 근검절약하여 마련한 집 한채가 전부입니다. 장레식장을 운영하므로 파산지경에 있으며 이제 인생 60에 들어서서 이 집마저 타의에 의해 물거품으로 사라진다면 저는 이 세상에 존재할 이유도 가치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저는 4월 21일 0시부터 무기한 단식하므로 한많은 생을 마감하고 더러운 세상을 떠나고자 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광명00병원뒷집 이동호 올림-"

 

▲ 봄비 내리는 날,  텐트 속에서 지친 심신을 달래고 잇는 이동호씨

 

▲ 문제 해결이 안 되면 단식으로 죽겠다는 결의를 보이고...

 

  

<2004. 4. 27  이승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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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2004-04-27 11:56:24
정말 안타깝네요..병원은 뭐하고 있답니까?

이준한 2004-04-27 11:56:24
저희아버지입니다.도와주십시요.저희아버지께서무엇을잘못했길래가만두질않는지모르겠습니다.정말로전재산이라고는우리집과그리고우리5식구가전부이신데정말너무하다고생각합니다.이러시다가쓰러지시기라도하시면그땐제가용서하지않을것입니다.무슨짓을해서라도절대로가만있질않을거예요.60평생고생만하셨는데한번도어긋나시지않고여기까지오셨는데정말너무합니다.정정당당하게싸우시는데병원측에서도망가기급급합니다.용기를네었싸우면언젠간저희아버지얼굴속에웃음이가득하실때까지저희가족은있는힘것싸울것입니다.광명시여러분광명시장님도와주세여정의는언제나살아있으니깐여도와주세여

뻔뻔한 병원 2004-04-27 11:56:24
병원차려 돈 벌 궁리는 하면서 그로 인해 다른 사람이 피해보는 것은 나몰라라 하다니..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병원에서 이러면 안됩니다. 병원장은 도대체 어떤 인간입니까!

6동주민. 2004-04-27 11:56:24
매일 길을 다니며 보고 잇습니다 원만하게 해결되기를 바라네요.아무래도 병원이 좀 더 전향적으로 해야되지 않을까요...힘네시기를. 그리고 단식은 멈추시고 다른 방법으로 악착같게 하세요, 쓰러지면 안됩니다.

지나다 2004-04-27 11:56:24
병원측 입장도 한번 들어봤으면 좋겠습니다. 병원쪽에서 나온 이야기는 없고 이동호씨측에서 들은 이야기만 있는거 같아서.. 판단하기가 쉽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