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레지라는 인내심 강한야생화 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야생화 입니다. 제가 찍은 사진이 아닙니다.
아름다운 꽃이기에 같이 감상하고 싶어서 올립니다.
인간의 눈에는 그화려하고 수려한 용모에서 아름다움이라는 단어를 생각해 내겠지만 정작 얼레지의 입장에서 본다면 그건 각고의 인내심의 산물입니다. 기다림의 미학이 만들어낸 산고의 결과가 아닐지 생각합니다.
얼레지는 싹이 트고 5-6년이 지난해에만 꽃이 핍니다. 꽃도 많지만 잎만 돋아난 경우도 많은 경우가 아직 날이 차지 못한 어린식물들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식물은 해마다 피고 지고를 반복하지만 얼레지는 꽃을 피우기 위해서 장고의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어찌보면 참 불쌍한 꽃이기도 합니다.
그리곤 짧은 기간 꽃을 피우고 열매만 맺고 지면 바로 숲속에서 사라져 버립니다. 잎도 모두 사라져 버립니다. 언제 그런 일이 있었는지 숲속에서 그들의 존재는 또다시 일년동안 잊혀져 버립니다.
얼레지의 아름다움에서 화려함을 보지말고 그 아름다움에서 노력과 인내를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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