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의 맛있고 멋있는 맛집(6) | |
고향! 어머니의 손맛, 향토마루 두루치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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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에 추천하고 싶은 맛집을 소개하는 코너를 시작한다. 이름하여 맛있고 멋있는 맛집 코너이다. 맛도 맛이지만 그곳이 사람 냄새가 나는 어울림이 있는 곳이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이다. 2주마다 한군데씩 추천을 받아 주변의 평판을 들어 본뒤 취재하는 수순을 밟으려고 한다. 독자들께서는 기사를 읽은 소감과 맛집에 대한 평가, 추천하고 싶은 곳을 댓글달기를 이용해 함께 나누었으면 한다. <편집자 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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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루치기 점문점 향토마루 본점 모습. 시청에서 모세로 삼거리 쪽으로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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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에서 모세로 삼거리 쪽으로 조금 내려 가다 보면 향토마루 두루치기 전문점이 보인다.11월 25일 에 오픈하였다. 불과 한달 남짓 되었지만 벌써 입소문이 자자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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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토마루 두루치기를 한상 차려 놓았다. 1인분 4,000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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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을 투어하며 5개월간 공인된 맛을 연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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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 준비되는 동안 김재정 대표이사와 마주 앉았다. 어떻게 두루치기 음식점을 하게 되었냐는 기자의 질문에 잠시 난감해 한다. 함께 맛을 개발해온 김복자 실장은 한식전문요리사로 20년 경력의 베테랑요리사다. 김실장은 각지의 두루치기 맛을 비교 분석하고 우리 서민들 입맛에 꼭 맞는 소스를 개발하였다. 이제 좋은 고기와 맛있게 숙성된 김치만 있으면 공인된 우리 맛을 보여 줄 수 있는 두루치기 요리가 완성되는 것. 5개월 간의 노력은 헛되지 않아 몇 차례의 시식회를 통해 음식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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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이 향토마루 두루치기. 오른쪽은 오징어 두루치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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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김치 50kg도 모자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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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치기란 조상대대로 서민들이 즐겨먹던 토속음식이다. 그유래는경상도나 전라도의 산간지방이다. 갑자기 손님이 방문하여 딱히 내놓을 것이 없을 때 만들어 진 음식이다. 집에 있는 온갖 재료를 한꺼번에 넣고 양념을 하여 볶아 내놓는데 배고픈 손님에게는 어떤 진수성찬도 부럽지 않은 그런 음식이었다. 이 음식이 전국 경향 각지로 퍼져나가 각 지방 별로 독특한 맛과 조리법을 가지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김치두루치기, 두부두루치기, 오징어두루치기다. 향토마루 두루치기는 제주산 흑돼지 중 암퇘지 고기만 사용한다. 개업한지 한달밖에 안 되었지만 하루 40kg 정도의 고기를 쓴다. 이 고기를 적당한 크기로 썰고, 20가지의 양념으로 특별히 제조된 소스와 잘 숙성된 김치를 넣고 버무린다. 하루 사용하는 김치만도 50kg이라 한다. 그런 후에 향토마루만의 특별한 육수를 자작하게 붓고 양파와 대파를 썰어 넣고 적당히 끓이면 맛있는 두루치기가 완성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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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인홀 모습. 두루치기의 효능을 알리는 액자가 걸려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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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벌면 사회봉사를 더욱 열심히 할 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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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정 대표이사의 이력은 다양하다. 컴퓨터 학원을 오래 운영했고 사회활동도 많이 했다. 광명경실련에서 집행위원과 후원회장을 역임하였다. 광명시의 소년 소년 가장을 돕는 백합장학회 회장도 몇 년째 계속하고 있다. 김재정 대표이사는 사업이 잘되면 사회 봉사활동을 많이 하고 싶다고 말한다. 백합장학회에서 5년째 활동하고 있는데 지금은 19명의 소년소녀 가장들을 돕고 있다고 한다. 매년 김장도 제공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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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이사가 운영하는 음식점 향토마루는 프랜차이즈를 지향하고 있다. 그래서 그의 공식 직함은 (주)향토마루 두루치기 프랜차이즈 대표이사다. 광명을 본거지로 수도권으로 뻗어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광명에는 본점과 5개 정도의 지점을 낼 생각이다. 지점의 위치는 광명사거리, 새마을 시장, 광명1동, 철산상업지구로 잡고 있다. 일이 순조로우면 전국으로 영업망을 확대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현재 구두 계약 상태에 있는 건도 12건이나 된다.. | |
▲ 김재정 대표이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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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재를 갔다가 시민단체에서 일하는 이들을 만났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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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들 반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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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광명21 허기용국장: 옛날 어머니께서 만들어 주신 그런 맛을 느낀다. 강은숙 여성의전화 회장: 입에 달라 붙는다. 소스와 어우러진 김치맛이 일품이다. 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맛있게 먹었다. 철산2동 강 아무개씨: 가격이 저렴해서 좋다. 여러사람이 왔는데 부담이 안된다. 두루치기는 술안주로 제격인 것 같다. 구로동에서 온 손님: 밥, 술 , 안주까지 4명이 왔는데 3만원도 안된다. 고기와 김치가 잘어울리는 것 같다. 서민들 주머니 사정에 알맞는 집인 것 같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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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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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마루 두루치기(1인 4,000원) 갈치조림(1인 6,000) 그외 두부김치, 김치전, 해물파전 *영업시간: 오전 10:00 ~오후 12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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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려면 광명시청에서 모세로 쪽으로 100M 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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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11. 28 이승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