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석 광명을 국민의힘 후보, "허위사실 공표로 김남희 후보 고발하겠다"
전동석 광명을 국민의힘 후보, "허위사실 공표로 김남희 후보 고발하겠다"
  • 신성은 기자
  • 승인 2024.04.04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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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석 후보, "김남희 후보의 난곡선 지하경전철 연장선 대통령 공약집에 없다" 발언 문제삼아
-전 후보 "광명시 서울편입 부정 여론 높다는 근거 밝혀라"
-김남희 후보측, 실제로 공약집에 찾을 수 없어...최근 한겨레 조사에 부정여론 높아

전동석 광명을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는 4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남희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로 광명시선관위에 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동석 후보가 발끈하고 나선 것은 2일 열린 광명을 후보자 TV토론회에서 난곡선 지하경전철 연장선과 서울시 편집 문제를 놓고 토론을 벌이던 중 김남희 후보가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먼저, 전동석 후보는 김남희 후보가 난곡선 지하경전철 연장선에 대해 질문하던 중 “알려진 바로는 예비 타당성에서 사업 명분을 찾지 못해서 지난 대선 때 윤석열 정부 공약에도 들어가지 못한, 거의 무산된 사업이라고 알고 있다”고 한 발언을 문제 삼았다. 전동석 후보는 기자들에게 “광명시 ·서울 난곡선 지하경전철 ‘금천~광명 연장선’ 추진”이 명시된 <경기도 제안 공약>이라는 문서를 배포하였다. 이를 근거로 김남희 후보가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동석 후보는 광명시의 서울 편입에 대한 토론을 하면서 김남희 후보가 2차례나 근거없는 여론조사 결과를 말했다며 출처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전동석 후보는 토론회에서 지난해 12월 문화일보 여론조사를 제시하며 광명시민 55% 이상이 서울 편입을 찬성하다고 주장했으나, 김남희 후보는 “지금 현재 광명시민들이 서울시 편입에 대해서, 최근 조사에 따르면 바람직하지 않다는 답변이 더 높게 나오고 있고요”라고 말했다.

전 후보는 “광명시민들이 서울로 가기를 원하는지 안 원하는지 한번 여론조사를 한번 해볼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김 후보는 “저희 여론조사의 결과에 보면 부정적으로 답변하시는 분들이 더 많은 걸로 나오고요. 여론조사는 언제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대답했다.

전동석 후보는 토론회에서 광명시 서울편입에 대한 부정 답변이 높게 나왔다고 주장한 김남희 후보의 여론조사 출처를 밝히라고 요구하고, 밝히지 않을 경우 허위사실 공표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김남희 후보측은 “난곡선 지하경전철 연장은 윤석열 대통령 공약집을 수없이 보았으나 찾을 수 없었고, 광명시 서울 편입 여론조사는 한겨레가 의뢰하고 글로벌리서치에서 실시한 ‘한겨레 총선 수도권 여론조사 결과 보고서(2024. 3)’에 명시 되어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국민의힘 홈페이지 공약자료실에서 내려받은 ‘제20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정책공약집’과 ‘제20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정책공약집 시·도 공약’에서는 난곡선 연장선에 대한 내용을 찾을 수 없었다.

전동석 후보측은 <경기도 제안 공약> 문서는 인터넷상에서 찾을 수 없고, 책자로 발행된 공약집에서 수록되어 있으며, 국민의힘 당 차원에서 개인도 확인 할 수 있도록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남희 후보가 제시한 한겨레 총선 수도권 여론조사는 “선생님께서는 현재 경기도인 김포, 하남, 부천, 광명, 고양, 구리 등을 서울로 편입하는 데 찬성하십니까? 반대하십니까?”라는 질문에 권역별 서울 인천 경기의 답변을 물은 것이어서 광명시민의 직접적인 여론으로 볼 수 있는지 다시한번 논란이 예상된다. 해당 질문에 경기권역은 조사완료 494명 중 27%가 찬성, 68%가 반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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