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개방 반대 , 식량주권 수호 선언운동 철산역에서 열려-
철산역에서 열린 쌀개방 반대, 식량주권 수호를 위한 서명운동
민주노동당과 '쌀개방반대 식량주권사수를 위한 경기도 운동본부'는 9월1일 오후 3시 전국동시 다발로 쌀 개방 반대 시민 서명운동을 펼쳤다. 광명시에서는 같은 날 오후 3시 철산 역 부근에서 쌀개방 반대, 식량주권 수호를 위한 서명운동이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광명시 민주노동당(위원장 직무대행 전영일) 당원들이 시민들과 함께 하였다. 광명시 민주노동당 장기준 조직국장은 지나가는 시민들을 향해 ‘군사주권, 에너지 주권, 식량주권을 3대 주권이라고 합니다. 군대 없는 나라는 있어도 식량없는 나라는 일주일도 버티지 못합니다. 시민여러분! 쌀개방 반대 서명에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 라고 호소했다. 지나가는 시민들은 쌀개방 반대 홍보물을 받아들고 잠시 걸음을 멈추고 서명에 참여하였다.
어린이나 노인이나 모두 나서 지켜야 할 우리나라의 주권인 쌀
퇴근시간이 되자 서명에 참여하는 회사원들과 시민들은 더욱 늘어났고, 전국농협노조 광명지부(지부장 이영택) 소속 조합원 20여명도 함께 참여하여 쌀 개방 반대 서명은 더욱 활기를 띠었다. 농협 노동조합은 이후의 일정에도 계속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40대 중반으로 보이는 한 시민은 “ 쌀 개방은 당연히 해야하는 일”이라며 서명운동원을 힐책하고 지나가기도 하였다. 광명시 민주노동당 실무자는 ‘지난 1980년 냉해로 쌀 생산이 감소하여 우리는 그 당시 국제가격의 3배를 주고 쌀을 수입해야했다. 쌀값이 폭등하더라도 우리는 사먹을 수밖에는 없었다. <카길>이라는 다국적 기업이 우리나라 수입곡물의 60%를 독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식량은 언제든지 무기가 될 수 있다’며 쌀 개방에 대한 위기의식을 모든 국민이 느낄 수 밖에 없는 상황임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은 쌀개방저지를 위한 시민행동을 계속해 나가기로
광명시민주노동당 이은용 사무국장은 ‘오늘 오후에만 약 500여명의 시민들이 쌀개방 반대 서명에 동참했고, 앞으로도 전국 일정에 맞추어서 광명시도 계속 일인시위 등 쌀 개방 저지를 위한 시민 행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며, 9월12일에는 다시 전국 동시 다발로 지역에서 행사를 진행할 예정’임을 밝혔다.
광명시민주노동당 http://gm.kdlp.org
쌀개방반대식량주권사수를위한경기도운동본http://www.kg21.junnong.org
2004. 9. 2 조은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