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공부방 송년회-'기쁨을 배우고 간다'
청소년공부방 송년회-'기쁨을 배우고 간다'
  • 조은주기자
  • 승인 2004.12.21 17:3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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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이 저물어가면서 여기저기 송년모임으로 분주하다. 올 해 시작한 철산4동 청소년공부방에서도 소박한 송년회가 열렸다. 청소년 공부방은 철산4동 주변 저소득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로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다.  자원교사제로 운영되는 공부방은 일주일에 한 번씩 자원교사들이 돌아가면서 중학생,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교과학습 및 요가등을 가르치고 있다. 현재 자원교사들은 대학생부터 50대 주부까지 연령층도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다.

이 날은 학생들이 직접 공부방을 예쁘게 꾸미고 학부모들이 음식을 준비해와 함께 자원교사, 학부모, 학생이 함께 나누었다. 자원교사들은 아무런 댓가없이 봉사하고 있지만, 아이들이 워낙 착하고 순해서 오히려 아이들에게서 기쁨을 배우고 간다고 소감을 말하였다.

철산4동 동사무소 뒷편 왕승경로당 4층에 자리잡은 공부방은 이렇게 소박하고 예쁘게 2004년을 보내는 송년회를 가졌다.   공부방 간사를 맡은 임선희 선생님은 매일 매일 아이들 먹을 저녁과 간식을 준비하느라 힘이 들긴하지만 아이들이 잘따르고  마음을 열어주어서 기쁜 마음으로 하고 있다고 말하고, 지역에서 쌀이며 고기, 간식거리등을 지원하시는 말없는 후원자가 있어 감사하고, 자원교사들도 시간약속을 철저히 지키고 늦은 시간까지 아이들 한명한명에게 정성을 쏟아서 아이들 성적도 많이 올라 기쁘고 또한 감사하다고 전했다.

철산4동 저소득층 청소년 공부방은 아직도 자원교사의 손길과 후원의 손길이 필요하다. 

청소년 공부방  담당 간사 임선희 : 2616-0889 

2004. 12. 22  /  조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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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르 2004-12-24 02:41:13
얼마전에 개인적인 사정으로 공부방을 그만두어 정말 아이들에게 죄송스럽습니다. 하지만 항상 마음만은 아이들을 향해 있습니다. 공부 열심히 하길 바라고 혹시나 제가 도움이 되는 일이 있으면 돕도록 하겠습니다. 연말 연시 즐겁게 보내십시요.

김성현 2004-12-23 09:32:35
선생님들의 말없는 수고가 정말 고맙습니다. 여러분이 있어 세상은 살만하다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