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으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중앙위원에 도전하는 부천의 한병환씨
시의원으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중앙위원에 도전하는 부천의 한병환씨
  • 양주승기자
  • 승인 2005.03.17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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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31세의 나이로 부천시의회 최연소 시의원으로 당선되어 화제를 모았던 부천시의회 한병환(41세.3선)의원이 오늘 26일 오후 2시30분 경기도 광명시에서 개최되는 '열린우리당 중앙위원 선출을 위한 경기도당 대의원대회' 출사표를 던졌다.

전국 각 지역에서 선출하는 71명의 중앙위원 중, 경기도당 몫으로 11명의 중앙위원을 뽑는 이번 선거에는 이석현,이종걸,문학진,김선미,김현미 등 현역 국회의원 12명과 17대 총선에 출마했던 양기대, 유영록,김두수 등 19명 후보가 치열한 경합을 벌리게 된다.

중앙위원 후보중 당연직으로 선출되는 여성중앙위원 3명을 제외하면 현역국회의원 10명을 비롯하여 16명이 8석의 중앙위원 자리를 놓고 치열한 표싸움을 벌릴 전망인데 주목되는 점은 부천시의회 한병환 의원이 전국에서는 유일하게 지방 시의원으로서 중앙위원에 도전한다는 점이다.

중앙위원은 지역에서 선출된 72명과 직능직을 포함한 90여명은 당의 재정,교육,당헌,당규개정 등 당무에 관한 권한을 가지게 된다.

  
▲ 열린우리당 중앙위원에 도전하는 부천시의회 한병환 의원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한병환 의원은 “자치와 분권시대에 중앙위원 자리를 현역 국회의원이 독식한다면 자치와 분권의 의미는 없으며 지방기초의원 한명이라도 중앙위원이 되어야 한다”며 “생활정치로 열린우리당을 개혁하는데 앞장 설것”이라고 출마의 변을 토해 냈다.

이어 한 의원은 “개혁의 핵심은‘권력의 분점’으로 국민과 평당원으로부터 완성 되어야 한다”고 밝히고 “정당의 최고의사 결정과정에 평당원이 참여하는‘권력의 수평적 분권’을 창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도의회 이상훈 도의원은“평당원 중심의 당원협의회가 구성되었고 상향식 정당정치를 완성해 나가는 시점에 지방기초의원으로서 중앙위원 출마는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지난 3월 초부터 경기도 내 31개 시군구 당원협의회를 순회하면서 대의원들에게“중앙무대가 아닌 지역사회 안에서 주민과 대화하고 문제를 풀어내는 정치가 진정한 지방분권”임을 강조하면서 기호 8번 한병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한병환 의원 프로필

▒ 성균관대학교 한국철학과졸업(83학번) ▒1986년 성균관대학교 민민투 위원장.
▒ 민주화 운동 관련 수배제적.1년6개월 투옥 ▒1 992년 부천노동법률상담소 상담실장
▒ 1995년 부천시의회 최연소 시의원(2대 )▒2 002년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4대의원)
▒ 2002년 노무현대통령후보 선대위 경기·부천 공동부본부장
▒ 2003 열린우리당 창당발기인 ▒ 현 부천시의회 의원(3선)


2005. 3. 17 / 부천타임즈 양주승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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