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경기도 특수학교(급) 학생 미술작품전시회 열려 ...
제4회 경기도 특수학교(급) 학생 미술작품전시회 열려 ...
  • 이승봉기자
  • 승인 2005.06.29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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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상을 받은 영북중학교 정경화양의 작품


경기도교육청 주최(교육감 김진춘) 제4회 특수학교(급) 학생 미술작품전시회가 개막되 많은 사람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6월 28(화)부터 7월4일(월)까지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장애학생들이 장애를 극복하고 꿈과 희망에 도전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그림으로 나타내 관람객들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고 있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들은 경기도에 소재하고 있는 특수학교 25개교와 특수학급 200여개 학급이 약 1500여점 작품을 출품한 미술공모전에서 수상한 200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작품에는 비록 장애를 가졌지만 밝고 즐겁게 생활하는 학생들의 장애극복 의지와 소박한 소망이 가득 담겨 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성심학교 고등부 최종남 학생은 열악한 가정환경에서도 어머님의 평소 미술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많아 일반학생도 접하기 힘든 유화를 접목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대상을 수상한 호성초등학교 김기선 외 11명 학생의 작품은 특수학급 전체학생들이 캔버스 위에 지점토를 바르고 채색을 하여 멋진 합동 작품을 만들어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끌었다. 양곡초등학교의 마윤미 학생은 빈 상자와 컵라면, 종이 등을 이용하여 사람 흉상을 제작해서 특선의 영예를 안았으며, 에바다 학교 송승애 학생은 청각장애임에도 불구하고 자연관찰 책을 여러 가지 기법으로 재미있게 제작하여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심사위원장을 맡은 서원대 미술학과 이태현 교수는 "해가 갈수록 학생들의 미술기법이나 창의성이 발전되어가고 있으며, 특히 상상력에서는 일반학생들 못지않은 우수한 작품이 많이 출품되었다"고 평가하였다. 

경기도교육청 주최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의 시상식은 오는 29일(수) 오후 4시에 수원미술관 제2,3전시실에서 열리며, 미술작품전시는 7월 4일까지 계속된다. 특히 이번 미술전시회는 일반학교 학생들의 현장체험학습 장소로도 큰 의미가 담겨져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주민들의 장애이해도를 높이는데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05. 6. 29  /  이승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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