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의 문화를 만들어 가는 곳 -- 광명문화원
광명의 문화를 만들어 가는 곳 -- 광명문화원
  • 이은빈기자
  • 승인 2005.08.09 13:5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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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안도서관 옆에 새로 지어진 광명문화원


광명문화원은 하안도서관 옆 건물로 이전해 전보다 훨씬 심도있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들을 마련중에 있다. 오는 9월 8일에는 개관식이 있을 예정인데, 이 날 개관기념 축하공연을 비롯해 시민들을 위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광명문화원은 매년 6월 오리문화제와 10월 어린이 문화장터를 개최하고 있고, 향토사연구소와 문화의 집을 통해 향토사를 조사,  새로운 문화를 발굴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또 오리이원익 기념관과 같은 지역전통 문화를 보존, 선양하고 있으며 광명 문화저널과 95년, 한국최초로 광명에서 발행된 광명어린이신문의 발행으로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한 언론 활동과 각종 사회교육활동을 하고 있다. 
사회교육활동으로는 광명어린이신문을 만드는 어린이 기자단, 어린이 영어영극단, 어린이 중창단(노래친구들), 남성중창단, 청소년만화창작단(청개구리), 청소년 연극단(움터), 청소년영상단(필름창고), 여성회 주부노래교실, 주부영상단(해오름), 주부연극단(어울림)을 운영중에 있다.
특히, 다가오는 10월 열릴 어린이 문화장터는 광명어린이신문 10주년을 기념해 성대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 이종락 사무국장


광명문화원 사무실에서 이종락 사무국장을 만났다.

“또 다른 프로그램과 활동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 기본적으로는 향토사 발굴과 계승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영의정을 5번을 지냈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정원용선생의 일대기를 엮어놓은 경산연보, 이원익대감, 민회빈강씨, 아방리 줄다리기 등 광명의 문화에 관련된 책을 만들죠. 또 반나절 답사를 통해 시민과 함께 광명이나 광명이 아닌 다른지역을 둘러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각종 동아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새로 이전한 후에 전보다 더 추가된 프로그램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이번 새롭게 보강된 것은 대표적으로 시민문화대학과 전통문화학당입니다. 9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될 시민문화대학 1기는 각 강좌별 월 4회씩 월 수강료는 만원입니다. <한국현대시 밟아보기>, <그리으로 보는 서양미술사>, <답사와 함께 하는 역사배우기>, <대중문화 따라잡기>의  문학, 예술, 역사, 문화 네 강좌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전통차예절 지도사과정, 규방공예 지도사 과정, 요가 지도사 과정의 강좌로 알차게 채워진 전통문화 학당은 9월 5일부터 12월 17일까지 총 4개월 간 진행되고, 수료자에게는 원광디지털 대학교 총장명의의 인증서가 수여되고 자격증 응시 자격이 부여됩니다.
또 생활속의 음악도시 광명을 위한 1인 1악기 갖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억의 통기타 교실>이 매주 수요일마다 문을 열게 됩니다.
시민문화강좌로는 부모교육, 서예교실, 밸리댄스, 스피치 클리닉, 주부가요교실, 비즈공예, 인테리어 교실, 생활중국어, 성악교실, 문화기행, 캐리커쳐 교실, 인상학, 문예창작교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어린이 문화학교로는 역사로 배우는 만화교실, 기자단, 그림으로 배우는 천자문, 영어 연극단, 동요로 배우는 알프스 요들송, 잼뮤직, 퓨전 판소리, 창작동화교실, 역사문화 교실로 이뤄져 시민과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했습니다.
이 곳으로 이전한 이후 가장 뼈져린 변화는 공간이 늘어난 만큼 일도 3~5배 늘었다는 거예요. 이번 개관식 준비로 상근자 3명과 인턴 1명이 휴가를 반납하거나 반으로 줄인 상태입니다. 그래도 자원봉사를 많이 활용해서 다행이지요.“



▲ 광명문화원 공연장


광명문화원은 독특한 구조로 시민들이 오고 싶게끔 만들어져 있다. 이종락 사무국장님과 함께 광명문화원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이야기를 나눴다. 

“건물이 새로지어서 굉장히 깨끗하네요. 2층까지 있는데 각 각 어떻게 쓰일 예정입니까?”

“지하 1층은 광명농악단, 1층은 광명문화원과 공연장이 있고요, 2층은 하안문화의 집으로 시민들을 위해 개방될 예정입니다. 공연장은 관내 문화예술 및 각종 행사를 위해 대관하고 있습니다.”

 통유리로 된 하안문화의 집 건물 안에서 바로 뒤편 산을 바라보면 자연에 와 있는 것 같다. 시민들은 이 곳에서 책을 읽고 정보를 검색할 수 있게 된다. 광명문화원과 연결된 여러 곳의 잘빠진 길들은 시민들이 산책하기에 좋게 만들어져있다. 앞으로 이 곳은 시민들을 위해 잘 활용될 수 있을 것 같다.

“시민들을 위한 이런 공간이 동마다 생기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이 건물만 해도 짓는데 6년이 걸렸습니다. 시민들을 위한 공간에는 관심이 없어, 이 건물을 짓는 것에 대해 몇 년간 요청만 하다가 결국에는 만들게 되었죠.”

광명문화원이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써 시민들의 사랑을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직접적으로 시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휴식과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런 공간들이 많이 생기길 바란다.

2005. 8. 9 / 이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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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락 2005-08-10 11:04:39
안녕하세요, 사무국장입니다. 관심을 가져주심에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 광명문화원은 여성회관이나 평생학습원처럼 시의 시관이 아니라 독립법인 형태로 자체적인 재정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일부 보조를 받지만 전체예산의 약 30%에 머물고 나머지는 임원,회원회비, 강좌사업 등을 통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윤추구가 아니라 강좌관리 및 운영을 위한 비용으로 사용됨을 말씀드리며 직장인을 위한 야간강좌는 올해 운영을 통해 내부적인 검토 후 추진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하안시민 2005-08-10 10:34:22
개관을 축하 드립니다.
광명시에도 문화를 대표 할수 있는 멋진 기관이 생겼네요.
두가지 궁금사항을 말씀드리자면
첫째
광명시 관내에 주민자치센터(동사무소) 또는
소하2동 여성회관에서 운영하는 강좌는
대부분 주1회 2시간에 월 1~1.5만원 수강료를 받고 있는데
광명문화원은 주1회 1.5시간에 월 3만원이나 받는지요
이윤을 추구하는 모양이지요.
혹시 이윤이 생기면 다른 용도를 사용하실 건가요.
문화원 발전을 위한 기금마련, 저소득층 지원 등
문화원 운영에 따라 광명시에서 예산을 받지 않나요.
둘째
강좌가 낮시간대에 운영한다고 수강생 모집하고 있는데
직장인은 광명시에서 문화혜택을 받을 권리도 없나요.
직장인을 위한 강좌로는
요가, 에어로빅, 댄스스포츠, 밸리댄스, 바둑, 회화,
스킨케어, 태보, 리권.........
광명문화원 관계되시는 분
보다 나은 광명시를 만들어 주시고
또한 노력이라는 단어를 통해
광명문화원이 광명시에 우뚝 서는 것을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