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역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뭔가 특별한 일이 생긴다! '달 보러 光明가자!'
광명역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뭔가 특별한 일이 생긴다! '달 보러 光明가자!'
  • 이승봉기자
  • 승인 2005.09.12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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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가족 함께 민속체험 신나게 즐기는 한가위
달이 뜨는 추석, 대장관이 펼쳐지는 광명역...  16일부터 18일까지

제4회 전국평생학습축제의 사전 행사 중 하나로 열려



▲ 봉정사에 전시되어 있는 전통 학등 모습


  한가위를 맞이하여 고속철도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귀가 번쩍 뜨이게 할 소식 하나있다.  고속철도 광명역 상징광장에서 ‘한가위 맞이 축제- 달보러 광명 가자’가 16일(금)부터 18일(일)까지 3일간 펼쳐진다.
 이는 일주일 후부터 열리는 제4회 전국평생학습축제의 사전 행사 중 하나로, 민족 최대의 명절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놀이· 공연· 전시 행사가 축제장을 찾는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다. 한가위를 맞이한 흥겨움과 더불어 놀이가 배움이 되고 배움이 곧 놀이가 되는 평생학습의 주제를 여과 없이 느낄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 
  


▲ 사슴등과 학등 모습


  광명역을 찾는 사람들의 눈을 가장 먼저 사로잡을 것은 푸른 숲 사이에 펼쳐져 있는 2m가 넘는 학, 사슴 모양의 전통등 공예 작품들이다. 한지와 대나무의 은은한 어울림으로 완성된 대형 등공예 작품들은 따스함과 생동감을 동시에 선사한다. 특히 학 모양을 한 전통등은 마치 그 자리에서 날개 짓을 하는 듯 신비롭다. 선조들의 공예를 복원하고 이어가고자 하는 백창호씨와 전통등연구회의 혼신이 담긴 작품들과 달이 어우러진 밤하늘에 소원을 빌어보는 시간,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하면 기쁨이 배가 될 것이다. 이 전시는 전국평생학습축제가 끝나는 26일(월)까지 이어진다.



▲ 남사당 패가 줄타기를 하고 있다.


  달이 뜨고 전통등이 하늘을 날고 그 다음은… 고개를 조금만 돌려보자. 남사당패의 신기하고도 시원한 공연이 펼쳐진다. 남사당놀이는 전국을 떠돌아다니며 신분과 계급을 떠나 남녀노소가 즐겼던 민중 오락으로 풍물(농악, 무동 등), 버나(쳇바퀴 돌리기), 어름(줄타기), 덜미(꼭두각시 놀음), 덧뵈기(탈춤), 살판(땅재주)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대표적 놀이인 풍물, 버나, 살판 이외에도 줄타기 명인의 환상적인 묘기를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으며 다양한 민속놀이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되어 있다.



▲ 남사당 패의 공연 모습


  오는 9월 23일(금)부터 26일(일)까지 광명 일대를 환하게 밝힐 평생학습축제. 시민과 하나 되는 축제는 광명역에서 시작된다. 그동안 고속철도 경유역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이라 기대되었지만 접근성이 떨어지고 부대시설이 부족해 다소 한산했던 광명역이 이번 행사를 계기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도 기대되고 있다.

  최근의 흥행작 ‘웰컴투 동막골’의 흥겨운 놀이마당 영상에 매료되었던 이라면 누구나 이번 행사에 참여하여 학습축제의 흥취를 직접 느껴보자. 전통놀이의 흥겨움과 배움의 즐거움을 동시에 얻어갈 수 있을 것이다.

2005. 9. 12  /  이승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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