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호 시의원(하안1동)이 9월 13일 시의회 의장단 나눠먹기 시비로 빚어진 시의회 파행과 갈등에 대해 광명시민들에게 공개 사과문을 냈다.
광명시민단체협의회(공동대표 노신복 우병설, 이하 시민협) 이승봉 운영위원장에 따르면 12일 오후 이승호의원이 전화를 해와 13일 오전 경실련 사무실에서 만났고 그 자리에서 이승호의원이 공개 사과문을 냈다고 한다.
이승봉운영위원장은 "잘못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잘못을 인정하고 고치기는 쉽지 않다"며 이승호의원의 공개사과에 대해 "광명시의회가 다시 한번 거듭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날 이승호의원은 그동안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광명시민들께 용서를 구하며 더 나은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승호의원은 자신뿐 만 아니라 그동안 의장나눠먹기에 일조했던 광명시의회 모두가 반성해야 한다면서 광명시의회가 시민의 편에서서 일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광명시민단체에서는 시의원들간의 “의장단 나눠먹기”시도에 대한 시민들의 비난 여론에도 불구하고 광명시의회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자 지난 6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승호(하안1동), 이준희(광명1동) 시의원을 2006.5.31 지방선거 낙천.낙선 대상자로 선정하고 자진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의 한쪽 당사자인 이준희의원 측에서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사퇴요구와 관련하여시민협에서는 추석 이후 1인시위, 사퇴서명운동 등의 시민행동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이승호의원의 공개사과문 전문이다.
공개사과문
본인은 4대의회 의원으로 의장단 선거와 관련하여 의장단 나눠먹기라는 원인제공의 빌미가 된 것에 대하여 광명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앞으로 본인은 심기일전하여 올바른 의정활동으로 참된 의원 본연의 모습을 보여 드릴 것을 약속드리며 올바른 시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동안 제기되고 문제되었던 모든 일들은 본인의 불찰로 생각하고 열심히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2005. 9. 13
시의원 이승호
2005. 9. 13 / 이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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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식한 새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