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원영의원의 홈페이지에 올라 온 비난 글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 술집욕설 파문현장에 ‘이원영(광명갑)의원’ 동석 물의를 빚고 있다.
대구술집 욕설 파문으로 인한 시민단체와 주성영 의원간의 진실공방이 당시 술좌석에 참석한 여·야 의원간에 대구 모호텔 L바 술집 현장의 진실을 둘러싼 공방으로까지 논란이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당시 현장에 광명시 갑선거구 소속의 이원영 국회의원이 동석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예상된다.
이번 주성영 의원의 술집욕설 파문이 국민들로부터 비난 받는 주된 이유는 ▶피감기관사람들과의 술자리 문화를 ‘관례’라고 여기는 국회 문화의 구태성 ▶국회의원으로서 욕설 등 적절치 못한 발언을 한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의 자질 문제(술자리가 치워지고 않았고, 자리가 좁았다는 것이 1차적인 이유였다고 함) ▶맥주잔에 양주를 따라도 양주잔이 없으면 ‘폭탄주’가 아니라고 발뺌하는 주성영 의원의 황당한 술문화 상식(?) 등이 주된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
술버릇 행실(?)이 좋지 않던 의원들이야 원래 그런것 아니냐는 반응이지만 동석한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 4명은 뒤늦게 언론에 조명되면서 더 많은 비난을 사고 있다.
주성영 의원 술집욕설 파문 현장에 참석한 열린우리당 법사위 소속 국회의원은 선병렬, 최용규, 정성호, 이원영 국회의원 등 총 4명이다.
언론을 통해 이원영 의원의 술집 동석 사실이 확인되자 시민들의 비난 반응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이원영 의원 홈페이지에는 한 시민이 글을 통해 “참여정부와 열린우리당을 지지한건 이전에 있었던 나쁜 관습, 피감기관과의 술자리 같은 것들을 개혁하자고 찍어준건데... 이런 것들을 알고나 있으시지.. 실망이다”고 말하며 “국회윤리위원회가 꼭 열려서 적절한 징계를 받았으면 정말 정말 좋겠습니다”라고 밝혀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열린우리당 광명시당 홈페이지에도 한 당원이 글을 통해 “사과와 반성, 그리고 적절히 책임지는 자세도 보여주었으면 한다”며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 문화도 참으로 아직도 구태의연하다는 생각이 든다. 피감기관사람들하고 감사도중에 술 같이 하는 것을 당연시 한다는 것은 정말 시대를 못따라 오는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2005. 9. 28 / 이승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