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득하기 어려운 실내체육관 인조잔디 조성공사(公事)!
납득하기 어려운 실내체육관 인조잔디 조성공사(公事)!
  • 허정규기자
  • 승인 2005.10.19 17:0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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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9월말에 끝난 공사가 1달도 안되 다시 뜯고 재시공을 하고 있는 모습

광명시 공원녹지과에서 시행한 실내체육관내‘인조잔디 조성공사’와 관련하여 사업의 타당성과 시공방식에 대한 본지의 문제점 지적(9.15일자)에도 불구하고 부실한 공법과 사업 타당성에 대한 문제 제기에 대해 아무런 개선방안이 제시 되고 있지 않다. 

비만 오면 모래가 씻겨나가서 ‘인조잔디’ 표면이 울퉁불퉁해지기 때문에 매번 다시 뜯고 모래 보강공사를 되풀이 해야만 하는 기막힌 조성공사!

실내체육관내 약수터앞에 조성된 인조잔디 조성공사가 9월말에 마무리되어 준공검사를 앞두고 있던 18일 오후에 공사 현장을 확인차 방문하였다.

마무리 공사가 끝난지 한 달도 안 된‘인조잔디 조성공사 현장’은 18일부터 인조잔디를 다시 뜯고 모래 등으로 보강공사를 하는 재(再)시공 공사를 하고 있었다.

현장 공사 책임자는 재(再)시공 사유를“광명시에서 요구하여 인조잔디 표면에 울퉁불퉁한 돌 등이 돌출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조잔디밑에‘모래’를 깔아 표면을 평평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사진> @좌측:비가 한번 오면 인조잔디 밑에 깔린 모래가 씻겨나가 '돌'이 도출 되는 모습  @우측:공사 테두리 마무리 공사를 '쇠 못'으로 하였는데 1달도 안돼서 심하게 부식된 모습


<사진> 좌측을 보면 비가 오기전에 모래가 깔린 모습이며 우측의 모습을 보면 비가 오고나면 모래는 씻겨 나가 '돌'이 그대로 도출된다. 공사 현장에 드러난 미묘한 대비 사진은 과연 이 공사가 정당한 것인가에 의문점을 들게 한다.

하지만 공사 현장 곳곳에는 부실 공사라는 느낌이 너무도 강했다.

① 비만 오면 인조잔디 밑의 모래가 씻겨나가서 인조잔디 밑에 깔린‘돌’이 그대로 노출되어 항상 표면이 울퉁불퉁 거칠어지는 것이 반복될 수 밖에 없는 점과 거칠은 표면으로 인해 시민들이 다칠 수 있는 상황이 우려되고 있으며,

② 몇몇 나무밑에 듬성듬성 천연잔디를 깔아 준 것을 확인 할수 있었는데  이는 나무의 생식에는 인조잔디가 좋지 않다는 본지의 지적에 대해 일정부분 수용 한 것으로 보이지만 극히 일부에만 적용되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이 되지 못할 것이라는 점과

③ 인조잔디 테두리를 접착제를 발라‘쇠 못’을 땅에 박아서 고정시키는 것이 과연 친환경적인 공법인지, 애초부터 잘못된 설계가 아닌지에 대한 의문점이 들었다.

광명시 관계자는“실내체육관내의 녹지보완공사의 일환으로 진행중인 사업으로 인조잔디 조성 이전에 천연잔디 바닥이 자주 훼손되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였고 이에 대한 대안 마련을 하던 중 인조잔디를 깔아 그 위에 체육 시설을 설치하여 주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계획된 것으로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다를 수는 있겠지만 설계 도면에 맞춰 정상적인 공사”를 한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2005. 10. 19/ 허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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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오른시민 2005-10-20 00:27:48
도대체.....
생각이 있는건지 머리는 어디에 쓰려고
생각없이 일을 하는지 아주 아주 궁금합니다.

이런 공무원을 믿고 사는
광명시민이란게 창피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