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하안13단지에 위치한 하안종합사회복지관(관장 강병권)의 <사랑의 김치 나누기>현장을 찾았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미래산업의 후원으로 치러진 이번 행사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배추공급에서부터 김장준비는 물론 김장담그기와 나누기까지 지역주민들(13단지 통장회, 새마을 부녀회, 새마을 지도자협의회)가 주도적으로 참여하였다는 것과 고속철도 광명역 시설관리분소 직원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이 함께 참여하여서 더욱 의미가 깊다.

 16~17일 양일간에 걸쳐 진행된 <사랑의 김치나누기>는 어려운분들과 장애가 있어도 움직임이 가능한 분들도 함께 참여하였고, 하안동 영구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독거어르신, 장애세대가정, 소년소녀가정, 한부모세대 가정 총 180세대에게 지원하였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KTX광명시설분소 자원봉사팀은 3개월전부터 하안복지관과 연결되어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에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총 20명인 KTX자원봉사팀은 3조2교대의 근무로 총 8명이 이 자리에 참여했고, 장애인과의 야유회등에 도움을 줘왔다.KTX광명시설분소 김승찬관리장은 “힘은 들지만 이웃에게 도움된다는 것 자체가 내면적으로 나를 성장시키고, 또한 기쁨을 준다”며 앞으로 꾸준한 봉사활동을 전개할 것을 다짐했다.

꽁꽁 얼어붙는듯한 추운 겨울, 광명 곳곳에서 들려오는 따뜻한 이웃과의 사랑을 나누는 이야기들에 마음이 따뜻해진다. 이런 행사들이 씨앗이 되어 앞으로 더욱 풍성하고 감동있는 소식들이 전해지길 바란다.




2005. 12. 8 / 이은빈기자

이은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