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고 사학비리 의혹, 어디로 가고 있나?
진성고 사학비리 의혹, 어디로 가고 있나?
  • 특별취재팀
  • 승인 2006.01.1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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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교육청 감사결과, 외부 공개는 꺼려..교육감, 대책위 면담 거절

 대책위, 관련 의혹 밝혀지고, 임시이사 파견 등 적정 조치 취해질 때까지 계속 투쟁할 터



▲ 진성고 대책위에서 진성고 감사관련 조속처리 및 교육감 면담요청 공문과 교육청 측 답변 공문


진성고 사학비리 의혹 관련 광명지역대책위(이하 진성고 대책위)는 1월 13일 오후 2시 대책위 실무단 회의를 갖고, 비리의혹이 밝혀지고 임시이사 파견 등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진성고 대책 활동을 지속하고, 활동에 박차를 가하기로 하였다.

진성고 대책위는 이날 회의를 통해 경기도교육청에서 자체 실시한 감사결과를 공개할 것을 요구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지난 12월 말 경기도교육청 교육감 면담을 요구하였으나, 면담을 거절한 것과 관련하여 경기도교육청이 진성고 비리 의혹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가 없는 것으로 보고, 향후 항의 방문과 다른 방식의 면담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열린우리당에 설치된 사학비리신고센터에 신고를 하고,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감사를 포함해서 진성고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 범위를 보다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다.

진성고 대책위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권혁이 광명전교조 지회장은 “진성고 비리의혹과 관련해서, 진성고 사학 비리 의혹이 조속하게 밝혀지고, 많은 비리 의혹이 있는 만큼, 그에 상응하는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며 “임시이사 파견 등 적절한 조치가 취해질 때까지 대책위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갈 것”이라고 활동 계획을 밝혔다.

한편 진성고 문제는 본지에서도 여러 차례 보도한대로 관련 의혹에 대해 경찰과 검찰의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광명경찰서 측은 진성고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이나, 여러 건이 얽혀 있어 수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와 별도로 경기고교육청은 자체 감사를 통해 행정조치가 취해졌으나, 경기도 교육청이나 진성고 측은 감사결과에 대해서는 내용을 밝힐 수 없다며, 공개를 꺼렸다. 이에 대해 대책위측은 정보공개 등의 절차를 통해 감사결과를 파악하고, 미진할 경우 상급단위 감사를 요구할 계획이다. 

2006. 1. 13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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