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투쟁 장기화 대비...해결책 찾기 부심
주민들, 투쟁 장기화 대비...해결책 찾기 부심
  • 강찬호기자
  • 승인 2006.04.17 11:25
  •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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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주민 집회 후 거리 행진...장기전 대비 해법 찾기 골몰. 
주민들, 시간 지나면서 참여 열기 고조...‘님비’ 아니다...대안은 아직.
 



철산1동 우성아파트 주민들의 주유소 반대 항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은 사안이 장기화되고 있는 것에 대비하여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 중에 있다. 

2006년 4월 16일. 오후 4시. 주민들의 참여를 요청하는 아파트 방송이 진행되고, 주민들은 봄치고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하나 둘 단지 안 집회 장소인 놀이터로 모여들었다. 집회 참석 인원은 어느새 4백여명에 이르렀다. 주유소저지주민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정해덕, 이하 비대위)는 집회를 통해 그동안의 경과와 향후 대책에 대해 주민들에게 알렸다. 



집회에서 정해덕 위원장은 향후 계획과 관련하여 “이번 사안이 장기화될 수도 있다. 대비하자. 인근 주민 1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하자. 정유사가 들어오면 불매운동을 전개하자. 주민화합의 장으로 만들어 가자. 완충녹지 훼손에 대해 시에게 강력한 조치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경과보고를 통해 “백재현 광명시장을 면담했으며, 면담결과 ‘감사원 결과에 따라 답변을 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성의가 없는 답변이지만, 비대위의 의견을 개진하고 대책을 촉구하였다.”고 말했다.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원영 의원을 면담한 결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주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노력하겠다. 정치적 해결을 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모색하겠다.”는 답변을 얻었다고 보고했다. 



놀이터 집회 후 주민들은 아파트 단지 거리 시위를 진행하고, 주유소 부지로 이동을 해서 거리에 부착할 현수막을 제작하고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진행했다. 

이날도 각 당의 지역 지방선거 후보자들이 참여했다. 김경표 열린우리당 광명시장 후보, 문해석 현 시의회의장, 한나라당 권태진 시의원 후보, 나상성 시의원 후보, 이원영 후보 보좌관 등이 참여 했다. 주민들과 함께 주유소 문제 해결을 위한 ‘주유소 반대구호’를 함께 외치며, 동조의 뜻을 표출하기도 했다. 집회 시작보다 조금 늦게 도착한 민주노동당 이병렬 광명시장 후보와 이 지역 출마자인 장귀익 후보 역시 주민들의 거리행진에 참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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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치국가 2006-04-21 09:19:07
또 다시, 댓글을 올리고 달아야만하나!

가슴이 메어지는 느낌을 비통하다라고 표현하나보다.~~~

지구단위변경하며 주유소를 슬그머니 넣어서 심의를했다죠?

지구단위변경 왜합니까? - 지역사회 발전때문이죠. 맞죠?

지구단위변경 이후 지역변화(발전) 된것있습니까? 없죠?

주유소허가 하나가 지역발전 시키는겁니까? 위험물인데~

<광명시 시장과 사람인지 공무원인지 허가관련 담당자들>의
모르쇠로 일관하며 서로 눈치밥 보고 요행을 바라는 비열한
모습에 또다시 억장이 무너진다. ~ ~ ~
그니들도 가정에돌아가면 가면을 벗고 자식들 앞에서 오늘도
무사했다고 자랑하겠죠?
주유소허가 얘기만 나오면 나도모르게 악마가되는지 모르겠어요

우성@ 주민여러분 힘네세요 !!

시민공원 2006-04-20 16:19:23
지구단위계획은 왜 변경했나요?
땅주인들을 위해서 좋은일 했구려.
빌어먹을...
왜 갑자기 1종에서 주유소 세우는 땅 2종으로 바꾸는거야?
땅 주인은 신났다는데 옆집 우리에게는 왜 안여쭤봤어 으잉?
성질 같아서는 확 밀어버리고 녹지공원으로 만들고 싶구나.
동양공전 앞에서 부터 안양천변 따라서 쭈~욱 녹지대로...
폐기물 집하장, 리버빌 앞뜰, 유수지, 사성공원, 버스종점,
그리고 우성아파트, 주공아파트로 이어지는 광명시 관문이
푸른 녹지와 숲으로 둘러싸인 시민공원으로 탈바꿈했을때...
생각만해도 흐믓하지 않나요???
그런데,
주유소 해야하나?
망하는 길 같은데...
왜그러시나...

천막집회 2006-04-20 09:18:44
궂은비는 내리건만 오늘도 천막집회에 모여든 우리 우성아파트
주민들 오직주유소 건설반대 및 허가취소많이 우리의 집회목표입니다 목이터저라 주유소 허가취소를 외쳐보지만 안타깝게도
그목소리는 우리아파트 벽에부딧쳐 우리입주민들의 가슴속으로
파고들뿐 건축주및 시공건설업체는 뜻을 굷히지 안습니다
이 무슨 운명의 시련입니까 왜우리는 왜우리만이 이련 고통과
시련을 겪어야 합니까
오늘도 찬바람이 부는 새벽에 현장을 한바뀌돌면서
우리를 지켜주고 바람을 막아주고 우리를단결하게 만드는
천막을 만져보고 밤새 무사한지 안부를 묻고 출근합니다
천막집회에 참석은 못해도 마음은 항상 고생하시는 우리의
입주민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소원이 하루빨리 이루어지기를 간절이 빌어보지만
아마도 장기전이 될것같은 생각이 듬니다
주민 여러분 절대로 동요하거나 분열하지 말고 일심동체로
똘똘뭉쳐 기필코 허가취소를 이끌어 내야됨니다
피땀으로 막아낸 그곳에 우리가 데모로 지친 몸과 마음을
수련할수 있는 시민복지시설 건설을 적극 유치하여
훗날 우리의 후손들에게 우리의 투쟁사가 적힌 문구를 새겨
물려 주어야 합니다
주민여러분 더욱더 힘을내십시요
우리의 소원이 곧이루어 질것입니다

땅주인 2006-04-19 15:17:28
땅 소유주님 오늘은 문도 안열어놓으셨네.
벌써 지쳤나. 아줌마 파워에 뻗었나요.
끈기 있는 우성주민들에게 이길자 없을것 같은데....
땅주인님 그만 포기하시고 발리 손 드세요. 오래 머물러 있어봤자 손해가 큰것같은데...
이 늙은이의 부탁 들어줘.... 알았지.

증인님 2006-04-19 15:14:06
시청집회때에 꼼작을 못하다니.... 뭐 먹은것 아니야?
안 먹었다면 거짓말이겠지? 그러니까 문제가 해결이 안되고 그것도 모르는 우성주민만 고생하게 생겼네
안타까워요. 그런 시 공무원을 믿고 발부치고 살아가는 우리가...
쯧쯧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