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에 남공주, 정읍역 추가. 건교부 기본계획안 제출
호남고속철에 남공주, 정읍역 추가. 건교부 기본계획안 제출
  • 이승봉기자
  • 승인 2006.04.2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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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부, 호남고속철 기본계획 기획예산처 SOC추진위 상정 



건설교통부는 작년말 발표한 오송-목포 호남고속철도 건설 기본계획안을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수정, 보완해 총 연장 230.9km로 오송~목포를 연결하는 기본계획안을 기획예산처 SOC건설추진위원회에 28일 제출했다고 밝혔다.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호남고속철도는 오송~광주구간은 2015년 완공, 광주~목포구간은 201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착공 시점은 2009년 경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행정절차, 설계 등이 원활하게 이뤄질 경우 2008년 착공도 가능하다고 건교부는 밝혔다.

논란을 빚었던 중간 정차역은 광명, 천안아산, 오송외에 남공주, 익산, 정읍, 광주 등 총 7개역을 설치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예산도 당초 10조979억원에서 10조5천717억원으로 4천738억원이 늘어났으며, 건설비의 85%는 국고에서 출연하고 나머지 15%는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조달키로 했다.

건교부는 “남공주와 정읍에 역이 추가로 신설되는 경우 운행시간이 증가할 것이라는 견해가 있지만 정차역수를 5개 이내로 조정. 운행토록 하는 격역정차 방식을 도입할 경우 소요예정시간을 초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송~목포간 호남고속철도 사업비는 총 10조5700억원이며, 완공되면 서울~광주 구간이 1시간 30분 이내에 이동이 가능하게 된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건교부는 또 호남고속철도가 완공되면 생산유발효과 20조7000억원, 임금유발효과 4조2000억원, 고용유발효과 17만2000명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건교부는 SOC추진위 등을 거쳐 정부안이 확정되는 대로 우선 오송-광주 구간을 2015년까지 완공하고 광주-목포 구간은 오송-익산 구간 완공전 착공해 2017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아직 정부 안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정부가 선거를 앞두고 정치 논리에 이끌려 호남고속철의 정차역을 임의로 추가했다는 논란이 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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