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동 지역에 연쇄 방화사건으로 추정되는 화재 발생...주민 불안 속 대피 소동
광명동 지역에 연쇄 방화사건으로 추정되는 화재 발생...주민 불안 속 대피 소동
  • 김열매 기자
  • 승인 2006.07.04 19:3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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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1동에서 연쇄 방화사건으로 추정되는 화재사건이 발생해, 주민들이 일부 피해를 입고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서측은 이번 화재사건을 계기로 방화우범지역에 대한 24시간 감시체제를 강화하겠다고 대책을 발표했다.

4일 새벽 2시 6분경 광명1동 6번지 일대에서 연쇄방화로 추정되는 방화가 3차례에 걸쳐 같은 시간대에 발생했다. 주민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 화재 현장을 파악한 광명소방서 측은 이번 화재에 대해 주차장 좌측 벽에 쌓아 놓은 폐가구와 인근에 주차된 차량에서 발화되어 열려있던 빌라 베란다를 통해 101호 내부로 연소가 확대된 점과 3건의 화재가 34분 사이에 급격히 확대된 점, 발화 장소가 500미터 이내에 위치하고 있는 점, 각 발화 장소에 특별한 발화원이 없는 점 등을 근거로 신원을 알 수 없는 이에 의한 연쇄방화 사건으로 추정을 했다. 이번 방화사건으로 4명의 주민들이 연기에 흡입되었고, 16명이 대피를 하였다고 소방서 측은 밝히고 있다. 재산피해 규모는 총 2천5백만원 정도로, 화재 피해를 입은 장미연립 101호 내부의 부분 소실과 가재도구의 소실 등의 피해가 있었고, 주차 중이었던 3대의 차량이 피해를 입었다고 피해를 산정했다.  

소방서, 피해규모는 2천 5백만원 정도라고 추정

광명소방서측에 따르면 2006년 1월 1일부터 7월 4일 현재까지 발생한 화재건수는 총 85건으로 8명(사망3, 부상5)의 인명피해와 256,362천원의 재산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만 17건에 달하며 총 3명(사망2, 부상1)의 인명피해와 106,806천원의 재산피해를 가져온 것으로 밝혀졌다. 방화범들은 정신이상자와 사회에 불만을 가진 자들로 주로 새벽시간대를 이용하여 방화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화우범지역 24시간 감시체제 강화 등 대책 발표

이에 광명소방서는 방화범이 더 이상 방화를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소방공무원(144명), ▲의용(여성)의용소방대(114명), ▲광명경찰서 자율방범연합대(명예소방관262명)을 동원하여 방화우범지역 24시간 감시체제강화와 함께 광명시 18개동 동사무소에서 방화예방 안내방송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방화범 검거에 나서는 등 주민들이 불안하지 않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 공조체제를 확립해나갈 예정이라고 대책을 밝혔다.

이외에도 소방서측은 불법 주·정차 차량과 건물옥상 계단의 무단적치물은 방화의 큰 표적이 되므로 적치물을 즉시 제거 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자살방화 및 모방범죄에 의심이 가는 사람이 있으면 즉시 119 또는 112에 신고해야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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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가방가 2006-07-05 16:48:17
방갑습니다...좋은 기사 많이 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