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토지형질변경 행위, 알고 보니 지역 기관장 ‘충격’
불법 토지형질변경 행위, 알고 보니 지역 기관장 ‘충격’
  • 강찬호 기자
  • 승인 2007.01.02 19:45
  •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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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내 개발제한구역 부지에서 불법행위가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다. 더욱이 훼손 행위자가 지역사회 유관기관의 기관장으로서 알려지고 있어 공인의 처신과 불감증에 놀랍다는 반응들이다.   

해당 부지는 광명시 하안1동 317-27번지외 2필지로서 훼손 면적은 700여평에 달한다. 해당 부지 소유자이자 행위자는 지역단위농협 조합장 서모씨로 확인되었다.

불법토지형질변경 행위에 단위농협 조합장 관련…공인 불감증에 의혹 확산

광명시 담당 부서 관계자는 해당 부지 훼손 사실을 확인하고, 즉시 고발 조치를 취했다고 한다. 해당 부지에 대한 훼손 행위는 지난 달 24일 경부터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을 이용해 진행됐으며, 시는 지난 달 27일 고발조취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부지 지목은 전(田)으로서, 당초에는 도심 야산의 구릉지로 활용가치가 낮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크리스마스 연휴를 이용해 훼손 행위를 진행한 것이어서 계획적으로 불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목격자에 따르면 고발 조치기 취해지고, 조사가 진행 중인 연말 휴일인 31일에도 훼손 부지에 대해 또 다시 추가 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밀어붙이고 보자는 식’이어서 해당 사실을 알고 있는 이들 사이에서 그 과감성과 저의를 두고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고발 후에도, 추가 행위 또 다시 자행...담당 부서과장, 추가행위는 ‘깔끔하게...’

목격자가 추가 행위를 목격한 것은 31일 오후 1시경이고 "현장에는 흙먼지가 주변으로 날렸고, 도로변에 많은 흙이 떨어져 있기도 했다. 오전부터 공사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개발제한구역을 관리하는 도시관리과 담당 과장은 “개발제한구역의 경우 흙을 맘대로 퍼갈 수 없다.”며 “법적 조치를 취했으므로 ‘누가 됐든’ 법적 처분 절차에 따라 처리를 하면 된다.”고 해당 사안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또 31일 행해진 추가 행위에 대해서는 “깔끔하게 정리를 한 것 뿐”이라며,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있고 옹호하는 식으로 답변을 하기도 했다.

해당 사실을 알고 있는 또 다른 이는 “훼손 전의 부지는 지목이 전(田)이기는 하지만 구릉지여서 활용도가 낮았던 반면, 절토를 한 후에는 해당 부지의 활용도가 높아져 부지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형질 변경을 통한 차익을 노린 행위로 보인다.”며 “추가 행위가 또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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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 2007-01-19 11:39:20
환경지킴이 말씀에 전전으로 100번.1천만번동감.

진실맨 2007-01-16 20:29:59
진실은 왜곡되고 !
오랫만에 들렀더니 정말 이 나라 희망은 보이질 않는구먼....?

늑대가 양의 탈을 쓰고 양처럼 속이고 거지 행동하며 양을 잡아먹는 늑대.. 동화속에서나 있을만한 이야기가 지금 현실에서도 여전하구먼, 남의 아이디까지 도용하고 선량한 사람을 욕보이는 인간들 정말 가슴아프다.

관리자님 뭘하고 계십니까?
아이디를 도용하는 사람 잡아 퇴치를 시킨던지 아니면 중복아이디를 사용못하게 하든지 해야 되지 않겠어요?

광명인 2007-01-15 09:11:21
아래의 광명인에 대하여...
당신의 존재에 대해 심히 우려돼는 바가 있음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광명농협 내부사정에 밝은것을 보니 당신은 조합장을 음해하려는 노동조합임원이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지역봉사상은 시청에서 다수의 인원에 의해 선발돼어 시상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당신은 어찌하여 그들을 모독하려 하시는지요.
거기에 따른 법적 책임도 감당할 자신이 있나보네요
익명을 요구한다고 해서 당신처럼 무책임한 말을 함부로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남의 아이디를 도용해서 몰지각하게 글을 올리는 당신 양심은 어디에 있는지 심히 유감스럽네요..
본인의 양심부터 세탁기에 청소한후에 글을 올리든지 하시지요.

광명인 2007-01-13 09:14:02
지역사회봉사상은 광명농협 조합장 선거일 몇일 전에 일어난 조합장을 당선시키기 위한 사건이었고, 지역에 쌀을 1억씩이나 공급한 것은 본인의 실추된 이미지를 개선하기위해(꼭 일년전 광명시청 홈피 `광명시에 바란다`에서 임직원명의를 개인명의로) 한 일이라고 소수의 사람들은 알고 있기는 합니다. 대부분 사람들을 이사실을 모르고 있죠
~ ^^ , 참 재밌는 세상이기는 합니다.

진실맨 2007-01-13 09:02:14
진실은 진실대로 밝히고 불법이 있으면 법대로 하고 우리가 용서할 것은 용서하는 것이 이치에 맞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니까 기자님 모든 것을 밝히시고 진실 그대로만 기사화하여 주세요. 취득시점부터 형질변경시점(임야에서 전), 그리고 불법이라고 하는 절토시점까지~ 부탁드립니다. 가능하면 빨리 해주세요 애꿎은 광명농협의 이미지가 흐리지 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