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의회, 문화·체육 분야 조사특위 구성하고 19일부터 활동 들어가기로.
광명시의회, 문화·체육 분야 조사특위 구성하고 19일부터 활동 들어가기로.
  • 강찬호
  • 승인 2007.09.18 2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사특위, 보조금 사용 실태 등 전반에 대해 조사 활동...논란됐던 마라톤 행사 등 집중거론 예상.



▲ 지난해 음식물처리시설 관련 조사특위 활동모습. 음식물처리시설의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하며 공론화하는데 역할을 했다.  올해 조사특위가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지난 18일 제137회 임시회를 폐회한 광명시의회는 문화 및 체육단체 보조금 조사특별위원회(이하 조사특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그동안 보조금 사용과 관련하여 논란이 됐던 부분에 대해 특별조사 활동을 벌리겠다는 것이다.

조사특위 구성은 위원장에 나상성 의원, 간사에 문현수 의원, 위원에 심중식 의원·박영현 의원·김동철 의원이 맡았다. 조사특위 활동은 9월19일부터 11월말까지 활동하고 12월 의회에 결과를 보고하기로 했다. 조사 범위는 문화 및 예술 활동과 관련된 보조금·체육행사 및 체육단체와 관련된 보조금 지원 및 집행사항 등 관련 분야 전반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조사특위 구성 및 조사 대표발의는 김동철 의원이 맡았다. 제안 설명을 통해 김동철 의원은 “조사특위 구성을 통해 보조금에 대한 문제점 및 실태를 정확하게 조사하여 시정을 요구하고 종합적인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발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사특위 구성 및 조사 발의에는 김동철 의원, 문현수 의원, 심중식 의원, 나상성 의원, 권태진 의원, 박영현 의원 등이 참여했다.

조사특위 위원장을 맡은 나상성 의원은 “지난 행정감사 등에서 관련 분야에 대해 미흡한 점이 많이 발견되었고, 이에 조사특위를 통해 구체적인 문제점들에 대해 심층있게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특위는 지난 7월 시의회 정례회의에서 구성을 시도했지만 6:4로 부결된 바 있다. 그리고 조사특위 구성 부결을 놓고 뒷말이 나돌기도 했다. 이번 조사특위 구성은 지난 특위에서 구성하고자 한 내용 중 복지 분야가 빠졌지만 특위 구성을 주도한 의원들은 또 다시 특위 구성이 무산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고, 이날 시의회 마지막 날 깜짝 통과를 시킨 것이다. 이날 조사특위는 표결 방식을 취하지 않고 이의 없이 전원찬성 하는 방식으로 통과시켰다.

그 동안 시의회에서는 보조금 사용과 관련해서 광명시체육회·생활체육회(이하 체육회)가 지난 5월 진행했던 마라톤 행사의 정산과 집행방식의 적절성을 두고 집중적으로 논란이 제기돼왔다. 이 행사의 정산이 당초보다 지연되면서 이런 논란과 의혹은 더욱 증폭되기도 했다. 

또 이번 시의회 업무보고 과정에서도 체육회가 농협시지부로부터 협찬을 받은 2,700만원에 대해 체육회 내부적으로 기부금처리를 하지 않음으로써 기부금품모집규제법의 저촉을 받은 것이라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따라서 이번 조사특위 활동은 내부 정비와 함께 체육회를 강화하겠다며 활발하게 사업을 전개하고자 했던 체육회 측과 사업 추진 방식과 함께 체육회 주변에서 제기되는 여러 문제점들에 대해 제대로 문제를 집어 보겠다는 조사특위 위원들과 함께 뜨거운 설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체육회 외에도 예총 등 문화예술 단체의 보조금 사용 실태와 문제점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음악밸리 조성사업과 음악밸리 축제, 기타 방만한 지역축제 등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거론될지 관심을 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