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반도 직접 가보니 현장 훨씬 심각!!
태안반도 직접 가보니 현장 훨씬 심각!!
  • 강찬호
  • 승인 2008.01.18 11:08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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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인암 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 인터뷰

광명시의회 손인암 자치위원장을 17일 시의회에서 만나 태안반도 봉사활동과 최근 현안에 대해서 의견을 들었다. 손 위원장은 최근 2차례에 걸쳐 태안반도 자원봉사를 다녀왔다. 앞으로도 기회가 오면 다시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시가 진행하고 있는 시민과의 대화 자리에 배석한 후 소회를 언급했다.

손 의원이 처음 태안반도 봉사 활동을 간 것은 대선이 막 끝난 직후다. 전재희 국회의원과 함께 한나라당 경기도당 관계자들과 태안 의향리 해수욕장을 찾아 자원봉사를 했다. 이어 지난 13일 광명지역의 한 종교단체에서 가는 태안반도 자원봉사에 함께 동참했다. 이 때 자원봉사는 외부인에게 공개되지 않은 태안반도 군부대 지역이었다. 15일에는 운영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학교 운영위원들과 자원봉사를 가고자 했으나, 시가 진행하고 있는 시민들과의 대화 자리 참석으로 인해 예정된 일정을 변경해 자원봉사에 참여하지 못했다.

태안반도, 2회에 걸쳐 방문...현장은 생각보다 심각...청소년들 산교육의 장 될 것.

자원봉사를 통해 현장을 방문해보니 매스컴으로 본 것과는 달랐다고 말한다. 직접 현장 체험을 해본 이들이 가지는 문제의 심각성을 실감한 것이다. 또 살아갈 날이 망막한 현지 주민들의 애절한 사정 역시 들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 100만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들이 다녀가면서 보여 지는 부분들이 많이 개선되고 있지만, 돌멩이를 걷어 내면 다시 기름띠가 계속 나와 ‘우리 힘으로 가능할까 회의가 들기도 했다’고 말한다. 

또 시간이 지나면서 자원봉사자들의 참여가 줄어드는 현실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이 생긴다며 기회가 오면 다시 가겠다고 말했다. 현지의 안타까운 사정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보기도 했다. 청소년들의 참여와 봉사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환경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의 기회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그것이다. 가능한 많은 청소년들이 산교육의 현장에 참여해 배웠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는 것이다.

생색 내기식 시민과의 대화 불편...

철산3동과 하안 1,2동 동 방문 시민들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하면서 시장의 ‘생색 내기식 진행’은 불편했다고 말했다. 시의회가 예산을 심의하고 삭감할 만한 사안에 대해 삭감하는 것은 시의회의 기본 역할을 한 것임에도, 시장은 동민들과의 대화 자리에서 시의회가 예산을 삭감해 사업을 못했다며 노골적인 방식으로 대화를 진행하고 있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손 의원의 생각이다.

또 최근에 시의회로 넘어 온 시설관리공단조례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검토를 하지 않았고, 자치행정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개인의 입장을 표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해 손 의원은 시설관리공단에 대해 경영상의 이유 등을 들어 반대 입장을 유지해왔다. 올해 다시 상정된 시설관리공단 조례에 대해 심의 전에 개인 입장을 직접적으로 거론하는 것은 유보하고 있다.

시설관리공단 입장 표명은 아직...구 한성운수 대형마트 유치는 전향 검토

지역구 현안 중에 하나인 구 한성운수 부지에 대형마트를 유치하는 것에 대해서는 전향적인 입장을 표시했다. 구 한성운수 부지 인근 아파트 단지에 입주하려는 인근 주민들이 대형마트로 인해 차량이 증가할 경우 교통체증이나 매연 등의 문제가 제기될 수 있어 일부 부정적 여론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전철과 연계돼 경전철 역사를 이 부지와 연계를 하거나 재래시장 상권과 겹치지 않는 조건, 그리고 민자유치 방식이라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인근 재건축 아파트 주민들이 입주하면 쇼핑에 대한 요구가 있을 것이라며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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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삼이 2008-01-23 23:03:27
주변 똥칠하기 바쁜 의원님!
지역현안 파악하고 지역에 힘써주삼

김인중 2008-01-18 17:11:26
시설관리공단 또올리다니
시의회 무시처서 반데합니다.

하안동 2008-01-18 15:34:48
하안동도 유권자랍니다.
철산동에 님의 표가 많다고 철산동 아파트엔 3억이라는 주차장 확장에 힘쓰면서 하안동을 위해선 무슨 일을 하시나요?
다음 선거땐 하안동 카페에 이런 사실들을 쫘`악 알려야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