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연금과 구조조정에 맞서겠다.
공무원노조, 연금과 구조조정에 맞서겠다.
  • 강찬호
  • 승인 2008.05.0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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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 4기 출범식 진행



▲ 2,3기가 노조 합법화와 법내노조 전환이 현안이었다면, 4기는 연금과 구조조정 문제를 목전에 두고 있다.

전국민주공무원노조(민공노) 광명시지부(지부장 석학주, 이하 공무원노조)가 4기 출범식을 진행하고 최근 정부에서 추진 중인 공무원 연금과 공무원 퇴출에 맞서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출범식은 30일 오후 5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조합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공무원노조 4기를 이끌고 갈 석학주 지부장은 취임사를 통해 기초를 세우고 건물의 뼈대를 세워온 그 동안의 노고를 이어 받아 “4기에서는 지붕을 올려 조합원들이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 재밌고 강한 노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근 현안인 공무원 연금 문제와 구조조정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2,3기를 이끌어 온 강성철 전 지부장은 이임사를 통해 “마음으로만이 아니라 실제적인 참여만이 힘 있는 노조를 만들 수 있다”며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노조 활동 참여를 부탁했다.

공무원노조 4기 출범식을 축하하기 위해 외빈들도 참석했다. 전국민주공무원노조 홍성호 수석부위원장, 문순석 경기본부장이 참석했다. 시에서는 서동기 부시장이 참석했다. 시의회에서는 이병주, 문현수, 나상성, 조미수, 손임암, 박영현 시의원이 참석했다. 시민사회에서는 이병렬 민주노동당위원장과 이승봉 경실련 시민협 운영위원장이 참석했다. 



▲ 석학주 4기 지부장(왼쪽)이 운영위원들을 소개하고 있다.

서동기 부시장은 이번 단체협상 과정은 모범적이었다고 말했다. 노사 간에 갈등이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하며 이를 위한 노사 화합과 대화를 강조했다. 

홍성호 전민공노 수석부위원장은 이명박 정부 하에서 노동자, 서민의 삶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고 공무원 연금과 강제 퇴출이 이어지고 있다며 5.3 대회에서 공무원 노동자의 총궐기를 호소했다.

이날 4기 출범식은 지부장 이,취임식과 내빈 인사말에 이어 4기 운영위원들을 소개하는 것으로 행사를 마쳤다. 이병철 수석부지부장, 고영관 부지부장, 한장우 정책부장, 김경태 조직부장, 한경희 여성부장, 강성철 대외협력부장, 한상규 회계감사위원장, 고정민 사무국장이 운영위원으로 인사를 했다.

공무원노조는 지난 해 4월 조합원 투표를 통해 법외노조에서 법내노조 전환에 대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그리고 지난 해 6월 개최된 정기총회를 통해 같은 해 8월에 법내노조인 전국민공노로 편입하기로 결정하고 활동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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