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원내교섭단체 조례 통과...여야합의 통해 의회 운영 기반 마련
시의회, 원내교섭단체 조례 통과...여야합의 통해 의회 운영 기반 마련
  • 강찬호
  • 승인 2008.07.16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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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들, 의장단 구성 양보하고 교섭단체조례 통과로 여야합의 구조 의회 운영 얻어

16일 진행된 광명시의회 144회 정례회 본회의에서는 예정대로 광명시의회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관한 조례가 상정됐고, 통과됐다.

광명시의회는 나상성 의원이 대표발의한 원내교섭단체 구성 조례를 통과시킴으로서 향후 의회 운영을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협의를 통해 운영하게 된다. 

광명시의회 민주당 소속 4명의 의원들은 5대 의회 하반기 의장단 구성 과정에서 2년 동안 계류 중이었던 교섭단체 조례안을 통과시키는 조건으로 한나라당 중심의 의장단 구성을 양보했다.

나상성 의원은 이번에 교섭단체 조례가 제정된 것에 대해 “여야가 합의를 통해 의회를 운영할 수 있는 법적근거가 마련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나 의원은 “교섭단체 구성을 통해 의회운영위원회에 공식적으로 참여하게 되는 틀을 확보한 것이고, 향후 민주당 정강 정책에 맞게 지방의회를 견제하고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의회 활동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원내교섭단체 구성 조례를 대표발의한 나상성 의원.

또 나 의원은 이번 조례에 대해 “민주당 차원에서 사회지도층, 시민들, 시민단체들과 간담회를 추진하고 당의 정책방향을 모색하는 틀을 확보한 것”이라며 “광명발전을 위해 연구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과정에 있어 예산을 수반할 수 있는 여건이 확보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나 의원은 향후 “한나라당과 협의를 통해 상임위 구성과 배치 문제, 본예산 등에 대해 5대 의회나 6대 의회 운영의 전반에 대해 논의할 수도 있다”며 야여 합의를 통해 의회를 운영하게 된 기반을 마련한 것에 대해 의미와 비중을 뒀다.

나 의원은 원내교섭단체 구성과 함께 민주당 원내대표로 출마할 생각이 있고, 당 대변인과 정책의장도 선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의회지만 정당 중심의 의회 운영 기본 원칙을 충실하게 따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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