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1동과 안내면, 도농교류의 모범으로 우뚝
광명1동과 안내면, 도농교류의 모범으로 우뚝
  • 강찬호
  • 승인 2009.04.14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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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1동, 안내면 주민자치위원회 관계자 초청하고 환영행사 진행

광명1동은 귀한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14일 오전 분주했다. 광명1동 주민센터 주변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행사장은 정성껏 꾸몄다. 행사장에는 36명의 손님 한명 한명을 생각하면서 아름다운 단어들로 만국기를 만들어 부착했다. ‘안내의 친구들아 그대들을 행복으로 안내하오리다.’라는 초대의 현수막도 부착됐다. 손님들이 앉을 좌석에는 손님들 한명 한명의 얼굴 사진과 시 ‘친구’의 구절이 새겨진 액자가 명판을 대신했다. 그리고 다과가 함께 준비됐다.

광명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강우)의 초대로 14일 오전에 광명1동을 방문한 충북 옥천군 안내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조완승) 관계자들을 맞이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장 풍경이다. 이날 안내면 관계자들은 타고 온 차량에 안내면에서 생산된 계란과 찹쌀 등 농산물을 선물로 잔뜩 싣고 왔다. 안내면 주민자치위원장과 위원들, 면장, 군의원 1명, 각 작물별 작목회장들, 농협 관계자들이 광명1동을 찾았다. 

이날 행사는 윤종철 광명1동 주민센터 사무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먼저 양측의 참석자들에 대한 소개가 진행됐다. 이어 진행된 인사말을 통해 조완승 안내면 주민자치위원장은 “안내면은 큰 마을, 큰 면도 아닌 인구 2,200명 규모로 적고 빈약한 곳”이라며 이렇게 환대해 준 것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그는 “도농교류가 형성돼 발전된다면 안내면의 모든 생산물과 인정(人情)을 광명1동에 쏟아 붓겠다.”며 ‘교류 활성화’에 대한 기대와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우 광명1동 주민자치위원장도 인사말을 통해 “천리길 멀다 안고 찾아와준 친구를 위해 작은 일에 큰 예를 갖춰 정성껏 준비했다.”고 인사했다. 이 위원장은 명판 대신 만든 액자에 새긴 시 ‘친구’를 직접 읊으며 자신의 소감을 전했다.

인사후 양측은 서로 준비한 선물을 교환했다. 안내면은 싣고 온 농산물을 전달했고, 이강우 위원장은 액자를 선물했다. 다른 행사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이효선 시장은 비서실장을 통해 광명떡 ‘고운결’을 선물했다.  인사와 교류 시간을 마친 후 광명을 방문한 안내면 일행은 소하동 충현박물관을 방문하고 오후에는 과천 서울랜드를 방문한 후 귀가했다. 



▲ 이강우 위원장(왼쪽)과 조완승 위원장(오른쪽). 조 위원장은 안내면에서 생산된 계란과 찹쌀 등을 광명1동에 선물했다.

광명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안내면 농산물을 직거래로 직접 구입하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여름방학 때는 초등학생들이 안내면에서 농촌체험 활동을 할 예정이고, 10월 시민의날 행사에서도 안내면 관계자들을 초청할 계획이다.

광명1동과 안내면은 지난 해 7월26일 자매결연을 맺었다. 광명1동 주민자치위원회 관계자들이 안내면을 방문했다. 이어 지난해 2차례 농산물 직거래가 진행되어 광명1동 주민들은 1,300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구매했다.

광명1동과 안내면의 도농교류는 농산물 직거래를 포함해 다양한 영역의 교류로 활성화될 전망이다. 농촌의 어려운 현실이 도시와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상생의 방향으로 나아가는 모델이 될 것인지, 광명1동과 안내면의 자매결연과 교류활동에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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