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의 통행을 방해하는 버스정류장 개선해야.
보행자의 통행을 방해하는 버스정류장 개선해야.
  • 강찬호
  • 승인 2009.04.21 11:46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카메라고발> 보행 방해하는 버스정류장 쉘터



▲ 보행자 편의를 고려한다면 쉘터 형태를 단순화(기둥 축소)하고, 인도변 가장자리에 배치하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

버스정류장이 달라지고 있지만 오히려 보행자의 통행을 방해하는 경우가 종종있다. 시는 277개소 정류장에 대해 지금까지 160여개소를 새로운 형태의 정류장으로 설치했다. 버스정류장 지붕을 씌우고 벤치를 배치한 형태로 도시 디자인을 고려한 '쉘터형' 방식이다. 

그러나 도시 디자인과 이용자 편의를 고려해 설치되는 버스정류장 쉘터가 오히려 보행자의 통행을 방행하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목격된다. 좁은 인도상에 설치된 쉘터가 인도를 거의 절반쯤 차지해 보행자는 이를 비켜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보행자의 보행을 방해하는 경우이다. 시는 보행자 편익과 권리를 우선해야 한다는 '보행 조례'를 만들어 놓고도 이를 지키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여러 형태의 모델이 도입되어 설치되어 있고, 이어 지난 2007년도부터 디자인 공모를 통해 두가지 형태의 모델을 선정해 설치하고 있다. 이렇게 설치되는 쉘터의 개소당 비용은 900만원에서 1,000만원의 비용이 수반된다. 

한편 시 담당자는 최근에 보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형태를 단순화해서 설치하도록 제작업체와 협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늦었지만 다행이다. 형태를 단순화 할 경우 제작비용도 줄어 든다. 그 만큼 수량을 늘릴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보행자의 편의와 함께 도시 미관을 고려하고, 버스정류장 이용자 편의를 고려하는 행정의 접근이 필요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보행중 2009-07-04 11:41:06
인도를 보행하는 시민은 필요없다?!
그러니 저런 발랄한 설치물을 멋드러지게 설치해놨겠죠.
내가 발딛는 인도가 아니니?!
시민들에 어찌하면 불편함을 줄까라는 발상이 아니고서야..